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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의 브리타니아, 리버풀 3개월만에 스토크에 설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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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의 브리타니아, 리버풀 3개월만에 스토크에 설욕할까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8.0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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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EPL 최종전서 스토크에 1-6 참패…공교롭게도 개막전 맞대결

[스포츠Q 최영민 기자] 리버풀이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자신들의 자존심을 구겼던 스토크 시티에 '복수혈전'을 준비하고 있다.

리버풀은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스토크 온 트랜트에 위치한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스토크 시티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갖는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참패를 당했던 스토크 시티와 개막전에서 만나게 됐다. 그것도 치욕의 장소인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다. 설욕을 꿈꾸는 리버풀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데려온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앞세워 스토크 시티 설욕에 나선다. [사진=리버풀 구단 홈페이지 캡처]

리버풀은 지난 시즌보다 공격 구성에서 훨씬 강해졌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아스톤 빌라에서 데려왔고 로베르토 피르미누, 대니 잉스, 제임스 밀너 같은 자원들도 영입했다. 지난 시즌 파괴력이 너무 부족했던 공격 구성과는 확연히 달라진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을 상대로 대파란을 일으킨 스토크 시티는 지난 시즌 리버풀전에서 활약한 피터 크라우치를 비롯해 '만년 유망주' 보얀 크르키치가 새 시즌에도 선봉장으로 활약한다. 자신들의 홈에서 6골을 넣고 리버풀을 꺾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리버풀전 2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이전보다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리버풀의 공격 파괴력이 지난 시즌보다 달라졌다는 것이 가장 크게 다가온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공격진들의 움직임의 폭과 결정력이 향상됐기 때문에 스토크 시티로서도 이들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이다.

객관적 전력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리버풀이 우위다. 하지만 축구공은 언제나 둥근 법. 스토크 시티가 지난 시즌 홈에서 거둔 대승의 기억을 다시 되새긴다면 의외의 선전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개막전은 언제나 예상하기 어렵다. 의외의 라이벌 리버풀과 스토크 시티의 경기도 새 시즌 개막전 중 기대되는 매치업으로 꼽힐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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