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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이대욱 피아노 앞에 앉네...8일 금호아트홀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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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이대욱 피아노 앞에 앉네...8일 금호아트홀 연주회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5.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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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빈악파 쇤베르크, 베르크, 베베른 대표작 연주

[스포츠Q 용원중기자] 코리안심포니, 창원시향 등을 이끌어온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이대욱(67세)이 2년 만에 피아노 리사이틀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8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의 '비에니스 스쿨(Viennese School)' 시리즈 무대에서 빈악파와 신빈악파를 아우르는 레퍼토리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히 신빈악파로 불리며 20세기 음악의 핵심적인 조류를 형성했던 세 작곡가 쇤베르크, 베르크, 베베른의 작품에 도전한다.

▲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이대욱[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대욱은 “세 작곡가의 12음기법은 음악사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기록된다. 이미 작곡된 지 100여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낯설다. 난해할 것이라는 이유로 연주자와 청중에게 외면당해 온 게 사실이지만 이들의 작품 연주는 음악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대욱은 공연에서 쇤베르크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작품 25, 베르크의 피아노 소나타 작품 1, 베베른의 피아노를 위한 변주곡 작품 27을 연주한다. 더불어 모차르트의 론도 1번,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8번을 들려준다.

서양음악사에서 가장 중심에 있는 빈악파, 200여 년이라는 시간을 사이에 두고 신빈악파로 계승되는 치열한 음악적 전통을 한자리에서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이대욱은 오는 10월 23일 금호아트홀에서 쇤베르크의 대표적인 실내악 작품인 ‘달에 홀린 피에로’, 브람스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a단조 작품 114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에서 활동하는 쌍둥이 딸(첼리스트 안드레아 리, 클라리네티스트 알리시아 리)이 함께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입장료 3~4만원, 청소년 9000원. 문의:02)6303-1911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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