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상민 기자] 가만히 있어도 땀이 등을 축축히 적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주말, 야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로 인해 한층 열기가 뜨거웠던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주말 2연전이 벌어졌다.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뜨거웠던 주말 2연전의 하이라이트를 되짚어 보자.
두 경기 내내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치어리더의 경쟁도 뜨겁게 펼쳐졌다. 치어리더의 흥겨운 응원전은 무더위도 녹였다.
2연전 첫 번째인 8일은 라이벌전 답게 팽팽하게 전개됐다. 두 팀은 8회말까지 점수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3-3으로 맞섰다. 하지만 LG 트윈스는 9회 초 1사 3루 상황에서 오지환이 정성훈의 기습번트 때 홈 슬라이딩에 성공하며 4-3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LG는 루카스, 두산은 장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뒷문은 봉중근이 걸어잠갔다.
둘째 날은 두산 베어스가 값진 승리를 가져 갔다. 선공인 LG 트윈스는 류제국을 선발 마운드에 올렸고, 두산 베어스는 유희관을 앞세웠다. 이날 공격은 한 점차 승부가 났던 전날 경기와는 달리 9-1로 두산 베어스가 대승을 거뒀다.
6회까지 1-1로 팽팽했던 경기가 7회말 두산의 대량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두산 베어스는 타자일순하며 3루타 1개 포함, 6안타 2볼넷으로 대거 8점을 뽑아냈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간의 잠실 라이벌전은 언제나 뜨겁다. 그래서 팬들은 즐겁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