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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천국' 콤비 명작 '베스트 오퍼'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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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천국' 콤비 명작 '베스트 오퍼' 그리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5.05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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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 모리꼬네 의기투합...6월12일 개봉

[스포츠Q 용원중기자] '시네마 천국'의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과 영화음악 작곡가 엔니오 모리꼬네가 또 한 번의 감동을 전한다.

미스터리 로맨스 '베스트 오퍼'는 최고가로 미술품을 낙찰하는 세기의 경매사이자 예술품의 가치를 알아보는 감정인이 고저택에 은둔한 여인으로부터 감정 의뢰를 받으면서 예상치 못한 인생의 변화를 맞는 스토리를 그린다. 제목인 ‘베스트 오퍼(Best Offer)’는 경매에서 최고 제시액을 뜻하는 말로, 영화에서는 인생과 맞바꿀만한 최고의 명작을 만났을 때 제시할 수 있는 최고가는 얼마인지를 의미한다.

 

영화에는 마치 루브르 박물관에 들어선듯 명화들이 대거 등장해 눈을 즐겁게 한다. 페테르 루카스의 ‘소녀의 초상’,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의 ‘비너스의 탄생’, 보카치오 보카치노의 ‘집시소녀’, 벨리안테의 ‘여인의 초상’, 알브레히트 뒤러의 ‘엘스베트 투허의 초상’을 비롯해 라파엘, 티티안, 브론치노, 모딜리아니, 얀스키, 르누아르, 자크 보캉송, 구스타브 레드 등 걸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거장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통찰력 있는 연출솜씨를 발휘하고 엔니오 모리꼬네는 특유의 서정성 짙은 선율을 대형 스크린에 채운다. '킹스 스피치'의 제프리 러쉬를 비롯해 짐 스터게스, 실비아 획스, 도날드 서덜랜드 등 명품 배우들의 열연도 관람 포인트다.

 

거장의 음악과 명화들의 향연, 환상적인 유럽 로케이션으로 우아하고 기품 있는 작품 탄생이 이뤄졌다는 평이다. 드라마틱한 결말은 요즘 영화들의 반전 경쟁에서 맛보기 힘든 깊은 여운을 안겨줄 전망이다. 6월 12일 개봉.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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