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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검진결과 '이상 무', 불펜 투구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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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검진결과 '이상 무', 불펜 투구 돌입한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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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 결과 수술·MRI 촬영 불필요, 7일부터 투구 훈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오른 류현진(27·LA 다저스)이 이제 불펜 투구에 돌입한다. 정밀검진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 타임스'는 6일(한국시간) 류현진이 검진을 받은 결과 수술이나 자기공명장치(MRI) 촬영도 필요없을 정도로 완전히 나아졌으며 돈 매팅리 감독도 원정지인 워싱턴DC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7일부터 투구 프로그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은 닐 엘라트라체 구단 주치의로부터 어깨 진찰을 받았고 큰 이상이 없으며 훈련을 재개해도 좋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어깨에 이상을 느낀 류현진은 플로리다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왼쪽 어깨 염증이 발견돼 15일짜리 DL에 올랐다. 류현진은 결국 마이매미에서 LA로 이동, 선수단에서 벗어나 원정경기에 합류하지 않았다.

주치의로부터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게됨에 따라 류현진 역시 DL 기간이 끝나면 곧바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매팅리 감독도 투구 프로그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스포츠 전문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은 류현진을 '2년차 부진을 거부하는 2013년 신인들'에 포함시켜 2년차 징크스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SI는 "류현진은 지난해와 같은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있지만 무실점 경기를 4차례 기록했고 2경기에서는 6실점 이상을 내주는 등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며 "결국 콜로라도전에서 5이닝 6실점한 뒤 어깨 염좌로 DL에 올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SI는 "지금 상황에서 (DL에 오른 것은) 큰 문제가 되지 못한다"며 "계속 지켜보라"고 평가했다.

SI는 맷 아담스, 셸비 밀러, 마이클 와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이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를 비롯해 류현진의 팀 동료인 야시엘 푸이그, 호세 페르난데스(마이매리 말린스), 에반 게티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틴 페레스(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류현진과 함께 2년차 징크스가 없는 선수로 언급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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