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39 (목)
여고생 송아, 여자챌린저 본선 첫 자력진출
상태바
여고생 송아, 여자챌린저 본선 첫 자력진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06 1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부 강호 권미정에 2-0 완승, 홍현휘도 일본 선수에 기권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여고생 송아(18·서일고)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인천여자챌린저대회 단식 본선에 진출하며 여고생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송아(세계랭킹 1265위)는 6일 인천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예선 3회전에서 대학부 강호 권미정(19·인천대)을 2-0(6-3 6-4)으로 꺾고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예선 1, 2회전에서 각각 쿵스칭 스테피(17·싱가포르)와 부아얌 카몬완(18·태국·세계랭킹 545위)을 각각 물리친 송아는 3회전에서 권미정까지 꺾으면서 여고생 돌풍을 이어갔다.

▲ 송아가 6일 인천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ITF 인천여자챌린지 예선 3회전에서 대학부 강호 권미정을 상대로 샷을 구사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송아는 거센 공격으로 권미정의 범실과 수비 불안을 유도한 끝에 첫 세트를 6-3으로 챙겼다. 두 번째 세트 초반 반격에 나선 권미정에게 리드 당하는 듯 했지만 착실한 수비와 포인트 관리로 6-4로 세트를 가져와 자력으로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송아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자력으로 챌린저급 대회 본선에 진출한 것이 처음이라 매우 기쁘다”며 “승패를 떠나 배우려 노력했고 즐기려 했다. 본선에 오른 이상 갈 때까지 가보겠다”고 말했다.

홍현휘(NH농협은행)도 예선 결승에서 한세트씩 주고 받은 뒤 파이널 세트에서 시오 아키토(일본·441위)가 배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하는 바람에 기권승을 거두고 본선에 합류했다.

 

▲ 홍현휘가 6일 인천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ITF 인천여자챌린지 예선 3회전에서 시오 아키토(일본)를 맞아 리턴샷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