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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롬♥이찬오 13일 결혼, 스타들은 왜 '스몰웨딩'을 선택할까 (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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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롬♥이찬오 13일 결혼, 스타들은 왜 '스몰웨딩'을 선택할까 (뷰포인트)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08.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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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연나경 기자] 방송인 김새롬과 이찬오 셰프가 한 번뿐인 결혼식을 '스몰웨딩'으로 선택했다.

13일 오전 김새롬의 소속사는 스포츠Q에 "김새롬이 점심에는 가족, 친지들과의 식사를 택했고 저녁에는 두 사람의 친구들, 소속사 식구들과의 피로연을 택해 '스몰웨딩'으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스몰웨딩은 현재 결혼을 준비하는 신랑 신부 사이에 새롭게 트렌드로 자리잡은 웨딩의 한 종류다. 스몰웨딩은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만나 부부가 된다는 본래 의미를 부각시키고 있다. 최근 스타들이 주도한 스몰 웨딩은 대중들에게 퍼져나가 웨딩의 판도를 바꿔놨다.

▲ '스몰웨딩'을 선택한 김새롬-이찬오, 이효리-이상순, 김나영, 이나영-원빈 [사진=초록뱀주나 E&M, CJ E&M, 이든나인 제공, 이효리 SNS, 김나영 SNS]

스몰웨딩의 시작점이었던 스타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였다. 수십년간 톱스타의 자리를 지켰던 가수 이효리가 화려한 결혼식을 거부했다는 것에 의외였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이효리는 명불허전 트렌드세터였다. 이효리는 싱어송라이터 이상순과 식 없는 결혼을 선택해 제주도에 살림을 차렸고, 그 후 SNS를 통해 제주도에서의 삶을 공개했다.

방송인 김나영 역시도 제주도에서의 소박한 결혼을 선택했다. 김나영의 소속사는 "대학 시절부터 줄곧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의미 있는 결혼식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 왔습니다"라고 스몰웨딩의 이유를 밝혔다.

결혼식의 배경이 밀밭이 돼 화제가 된 커플도 있었다. 최근 임신을 밝힌 이나영-원빈 부부는 원빈의 부모님이 계시는 강원도 정선을 결혼식장으로 택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 음식은 원빈의 부모님이 직접 준비했고 꽃 장식은 들꽃을 이용해 소박한 결혼식을 치렀다.

스몰웨딩은 '스타 결혼=럭셔리'라는 기존의 공식을 깨고 있다. 스타들에게는 평소 화려한 이미지가 강하다. 한류붐을 타고 한국 스타들의 반짝이는 일면은 더욱 강렬해졌다. 스몰웨딩은 이런 흐름과는 거꾸로 가는 트렌드다.

스몰웨딩을 통해 스타들은 지극히 평범하고 서정적인 부분을 부각시킨다. 성대한 결혼식이 주는 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다. 소박하고 진솔한 면이 부각되면서 화려한 스타의 외면에 인간적인 내면의 감성과 매력을 더해준다. 일석이조의 효과다. 스몰웨딩은 결혼을 보여주기 식이 아닌 진정한 사랑을 맹세하는 장으로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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