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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만수르, EPL구단주 재산 1위 '최하위의 87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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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만수르, EPL구단주 재산 1위 '최하위의 870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13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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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미러 조사 36조6500억…4~20위 구단주 합친 것보다 많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의 재산 규모가 천문학적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일반인은 상상하기 힘들어 개그 프로그램에서 희화화했을 정도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가 12일(한국시간) 발표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개팀 구단주의 재산 규모를 보면 만수르가 얼마나 대부호인지 알 수 있다. 그동안 짐작이 잘 안갔다면 프리미어리그 구단주 재산과 비교하면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데일리 미러가 발표한 만수르의 재산은 200억 파운드(36조6500억 원). 올해 한국 국방예산인 37조와 맞먹는다. 더 놀라운 것은 재산이라면 남 부러울 것이 없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주의 재산 규모를 압도한다는 것이다. 구단을 소유할 정도라면 남부럽지 않은 부자지만 만수르에 비하면 초라하다.

가장 가난(?)한 프리미어리그 구단주는 노위치 시티를 소유하고 있는 델리아 스미스와 마이클 윈 존스. 이들의 재산 규모는 2300만 파운드(270억 원)다. 이 정도로도 일반인들로서는 부럽기 그지 없지만 만수르 구단주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하다. 만수르는 이들보다 무려 870배나 부자다.

11위부터 20위까지 구단주 재산 규모를 합쳐도 만수르에 크게 못미친다. 스토크 시티부터 노위치 시티까지 10개팀 구단주의 재산 합계는 27억9500만 파운드(5조1222억 원)에 불과하다. 4위부터 20위까지를 합쳐야만 199억9550만 파운드(36조6442억억 원)가 돼 그제서야 만수르와 비슷해진다.

만수르에 이어 첼시를 보유하고 있는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토트넘 핫스퍼의 조 루이스가 각각 53억 파운드(9조7129억 원)와 49억 파운드(8조9798억 원)로 2,3위를 달렸다. 아스널의 스탄 크론케(40억 파운드, 7조3305억 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마이크 애쉴리(35억 파운드, 6조4142억 원)도 그 뒤를 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구단 가치에서 언제나 1위를 달리지만 구단주의 재산 규모는 6위에 그쳤다. 맨유를 소유하고 있는 글레이저 가문은 30억 파운드(5조4979억 원)였다.

구단주 가운데 사우스앰튼을 보유하고 있는 카타리나 리베르는 유일한 여성이었다. 리베르 구단주의 재산은 19억 파운드(3조4820억 원)로 전체 8위였다.

■ EPL 20개팀 구단주 재산 순위 (데일리 미러 발표 : 단위 파운드)

순위 구단주 이름 구단명 재산규모
1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맨체스터 시티 200억 파운드
2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53억 파운드
3 조 루이스 토트넘 핫스퍼 49억 파운드
4 스탄 크론케 아스널 40억 파운드
5 마이크 애쉴리 뉴캐슬 유나이티드 35억 파운드
6 글레이저 가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0억 파운드
7 엘리스 쇼트 선덜랜드 24억 파운드
8 카타리나 리베르 사우스앰튼 19억 파운드
9 비차이 스리바드하나프라브하 레스터 시티 14억 파운드
10 존 헨리 리버풀 10억 파운드
11 코츠 가문 스토크 시티 9억250만 파운드
12 데이비드 설리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8억5000만 파운드
13 랜디 레르너 아스톤 빌라 6억4000만 파운드
14 지암파올로 포조 왓포드 1억2000만 파운드
15 맥심 데민 본머스 1억 파운드
16 제레미 피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5000만 파운드
17 스티브 패리시 크리스털 팰리스 4500만 파운드
18 빌 켄라이트 에버튼 3300만 파운드
19 모건 가문 스완지 시티 3200만 파운드
20 델리사 스미스 / 마이클 윈 존스 노위치 시티 2300만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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