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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한일 통산 350세이브는 '영혼의 파트너' 진갑용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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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한일 통산 350세이브는 '영혼의 파트너' 진갑용 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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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은퇴 발표 후 연락해 감사의 뜻 전했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일 통산 350세이브 금자탑을 세운 ‘끝판대장’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영혼의 파트너' 진갑용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오승환은 12일 시즌 34호이자, 일본 통산 73호, 한일 통산 350호 세이브를 달성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주위의 도움 덕에 대기록을 달성했다”며 "이달 초 은퇴를 결심한 포수 진갑용이 오승환에게 많은 조언을 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포수 진갑용과 숱한 명장면을 이끌어 냈다. 2005, 2006, 2011, 2012, 2013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합작했다. 승리를 확정한 후 함께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는 야구팬들의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오승환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분이다. 언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지 말하기 어렵다”며 “선배가 은퇴를 발표한 후 곧바로 연락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진갑용은 지난 6일 유니폼을 벗기로 결정하고 삼성의 전력분석원으로 야구 인생 2막을 시작했다.

돌부처’라는 별명답게 오승환은 대기록에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350세이브라는 숫자에 큰 의미는 없다. 세 타자로 경기를 끝내 좋았다”며 “남은 40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향해 순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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