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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NC 계속 이기는데" 삼성과 류중일의 완벽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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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NC 계속 이기는데" 삼성과 류중일의 완벽주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13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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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3,4경기면 끝났다 싶은데 나는 불안하다"

[광주=스포츠Q 민기홍 기자] “나는 왜 이리 불안하지.”

삼성 라이온즈를 이끄는 류중일 감독은 현재는 제일기획 스포츠 부사장이자 삼성화재 배구단 단장으로 자리를 옮긴 신치용 전 감독과 많이도 닮았다. ‘왕조’를 구축한 일등주의 삼성의 사령탑이라는 점이 첫째고 매사 완벽을 기한다는 점이 둘째다.

류중일 감독은 1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KIA전을 앞두고 “이제는 좀 안정적이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 NC가 계속 이기고 있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 선두 삼성을 이끄는 류중일 감독이 "아직도 불안하다"며 "NC가 계속 이기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1위 삼성과 2위 NC의 승차는 3.5경기. 대개 3경기를 잡는데 한 달이 걸린다고 말한다. 야구팬들도 현장의 야구인들도 삼성의 정규리그 5연패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NC와 네 차례의 맞대결을 남기고 있지만 상대전적도 8승 4패로 여유 있게 앞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중일 감독은 “불안하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모른다”며 “이쯤 되면 다른 나라 리그의 순위표를 본다. 3~4경기 차면 끝났네 하는데 당사자인 나는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조쉬 스틴슨이 선발인 KIA는 에반 믹을 투입하기 위해 브렛 필을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백용환이 4번타자에 배치됐다. ‘당연히’ 나지완이 4번이라고 예상했던 류중일 감독은 "생각해보니 그럴 수 있다"며 "요즘 백용환이 잘 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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