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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고피칭' 스와잭, 한달만에 수확한 시즌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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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고피칭' 스와잭, 한달만에 수확한 시즌 3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1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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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NC에 7-1 승리…로메로 홈런 포함 3타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휘청거렸던 두산 베어스 외인 선발진에 앤서니 스와잭이 희망으로 떠올랐다. 한국 무대로 온 뒤 가장 빼어난 투구를 펼치며 한 달 만에 승리를 챙겼다.

스와잭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8⅓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7-1 승리를 견인한 스와잭은 지난달 8일 한화전 이후 한 달여 만에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부상에서 복귀한 뒤 부진을 거듭해 선발진에 먹구름이 끼었다. 전날 3⅓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7실점을 기록, 패전을 떠안은 니퍼트는 부상 복귀 후 3경기 10이닝 동안 11점을 헌납하며 평균자책점 9.90에 그쳤다.

▲ 스와잭이 KBO리그 데뷔 후 가장 빼어난 투구를 펼치며 두산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 DB]

유희관, 장원준, 허준혁 등으로 막강한 토종 선발진을 구축한 두산은 니퍼트를 비롯한 외국인 투수들의 난조에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던 차에 스와잭이 이날 호투를 펼치며 팀 선발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NC가 자랑하는 잭 스튜어트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더 의미 있었다.

2회초 손시헌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은 게 이날 유일한 실점이었다. 빼어난 위기 관리능력으로 9회 1사까지 1실점으로 틀어막은 스와잭은 팀 타선의 도움을 적절히 받으며 승리를 챙겼다.

두산 타선에서는 데비빈슨 로메로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민병헌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다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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