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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인천 챌린저 여자 단식 2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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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인천 챌린저 여자 단식 2회전 진출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0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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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강두원 기자] 한국 여자 테니스의 ‘아이콘’ 장수정(삼성증권·274위)이 난적 장유수안(중국·370위)를 꺾고 국제테니스연맹(ITF) 인천국제여자챌린저대회 단식 2회전에 올랐다.

장수정은 7일 인천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지난해 8월 랭킹 224위까지 올랐던 장 유수안을 만났다. 장수정은 쉽지 않은 상대를 맞아 1세트에서 스트로크에 이은 네트플레이를 적절히 활용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6-3으로 따냈다.

2세트에서도 초반 5-1로 크게 앞서 나가 손쉬운 승리를 얻어내는 듯 했으나 공격의 변화를 꾀한 상대의 전략에 밀려 6-6 타이브레이크를 허용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장 유수안과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공방전을 벌인 장수정은 발리 공격을 성공시킨 데 이어 상대 범실을 틈타 8-6으로 승리하며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 장수정이 7일 인천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인천국제여자챌린저 단식 1회전에서 장우슈안을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장수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선 2회전에 진출해 기쁘다. 2세트에서 상대방의 거센 공격에 잠시 흔들렸지만 내 스타일을 유지해 차분하게 대응한 것이 이길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프랑스 오픈 예선에 참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직행한 강서경(강원도청·599위)은 반코바 카테리나(체코·267위)에 1세트 6-2로 승리한 후 2세트 초반 1-0으로 앞서 나가다 상대가 다리근육 통증으로 기권해 2회전에 안착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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