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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코 2골' 맨시티, 2년 만에 정상 탈환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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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코 2골' 맨시티, 2년 만에 정상 탈환 눈앞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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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무승부만 거둬도 골득실 앞서 우승

[스포츠Q 강두원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2년만에 정상 탈환을 눈앞에 뒀다.

맨시티는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2골을 넣은 에딘 제코의 활약에 힘입어 아스톤 빌라에 4-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맨시티는 2위 리버풀(승점 81)을 2점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리그 최종전인 웨스트햄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리버풀보다 골득실에서 앞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맨시티가 올시즌 우승을 차지하면 2011~2012시즌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올라서는 것이다.

맨시티는 제코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다비드 실바, 사미르 나스리, 야야 투레 등으로 하여금 공격을 지원하도록 배치했다. 반면 아스톤 빌라는 원정에서 패하지 않기 위해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시도하며 역습을 노렸다.

전반 12분 투레의 오른발 슛을 시작으로 아스톤 빌라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위협한 맨시티는 전반 중반 아스톤 빌라의 역습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적절히 방어해내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승리를 거두고자 더욱 공세를 강화한 맨시티는 결국 후반 19분 선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파블로 사발레타가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보냈고 제코가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제코는 후반 27분 나스리의 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온 것을 재차 슛으로 연결하며 가볍게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후반 44분 교체 투입된 스테판 요베티치가 투레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아스톤 빌라의 전의를 상실시켰고 투레는 후반 추가시간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은 후 질풍같은 드리블로 팀의 올시즌 리그 100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4-0 대승을 마무리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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