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가장 훌륭한 그림책이란, 가정에서의 작은 미술관 역할을 하는 것이다”(그림책 연구자 마틴 솔즈베리)
전 세계 그림책 100년의 역사가 모두 모인다. ‘그림책의 위대한 발견전’(7일~6월 8일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은 190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미국, 유럽 등 걸출한 세계 그림책문학상 수상자 69명의 작품 121점을 국내 최초로 전시한다.
‘내 토끼 어딨어?’ ‘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을 맡기지 마세요’ 등의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현재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 작가 모 윌렘스를 비롯해 ‘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모리스 센닥, 애니메이션 ‘슈렉’의 원작가로 유명한 윌리엄 스타이그 등 세계 유수 그림책 작가의 작품들을 한눈에 감상하는 기회다.
부제 ‘세계 그림책 100년 & 모 윌렘스 월드’에 걸맞게 그림책 100년사를 아우르는 작품 섹션과 작가 모 윌렘스의 특별전 섹션으로 꾸며진다. 특히 세계 그림책 100년사를 소개할 작품에는 1900년대 초기 파머 콕스 ‘브라우니’와 같은 빈티지 그림품부터 2000년도 줄스 파이퍼의 ‘무서운 거인’까지 역사적 위용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미국 최초 그림책 전문 미술관인 ‘에릭칼 그림책 미술관’에서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수많은 유명 작가들에게 기증받은 작품들을 모두 모아 첫 번째 해외 전시국으로 대한민국을 선택해 화제가 됐다.
세계 그림책 100년사를 소개할 작품은 총 98점이며 세부 섹션은 ‘위대한 이야기’ ‘유명한 캐릭터들’ ‘시와 노래’ ‘역사’ ‘요정과 민담’ ‘하찮은 창조물들’로 나뉘어 그림에 담긴 각각의 스토리를 함께 엿볼 수 있다.
◆ 미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스타 작가 모 윌렘스 작품 23점 소개
국내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 작가 모 윌렘스의 특별전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 히트작들과 함께 최신작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은 맡기지 마세요’ 등의 비둘기 시리즈와 ‘꼬므 토끼’ 등의 내 토끼 시리즈는 물론, ‘정말 정말 한심한 괴물 레오나르도’ 등 국내에 그림책으로 발간된 그림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모 윌렘스는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작가이자 에미상을 수상한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내한, 직접 드로잉해 작품을 시연하고 동화구연 및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다. 그의 가족이 직접 더빙한 애니메이션 상영도 이뤄진다.
2월 9일까지 인터파크티켓과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전시오픈 기념 특별 할인가(7000원/6000원)로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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