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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이벤트로 풍성했던 추신수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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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이벤트로 풍성했던 추신수 데이
  • 박정근 편집위원
  • 승인 2014.05.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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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여행 (13)

[텍사스=박정근 호서대 교수(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 ISG 대표이사)] ‘추신수의 날’로 치러졌던 지난달 15일 글로버 라이프 파크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이색 장면들이 펼쳐져 경기장을 찾은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은 구단이 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킬 만한 다채로운 이벤트는 물론 메이저리그의 역사, 구단과 기업과의 유대감 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이 구장에서 펼쳐졌던 이벤트 내용들을 정리했다.

■ 슈퍼스타들의 기념품

텍사스 레인저스는 팀의 주축인 엘비스 앤드루스, 유 다르비슈, 아드리안 벨트레 선수 등의 사진 액자와 사인볼 등 다양한 기념품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 텍사스의 글로버 라이프 파크에는 유명 선수들의 기념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제공=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

■ 추신수 유니폼 무료 제공

텍사스 레인저스 직원들은  ‘추신수의 날’을 맞아 추신수 유니폼 1만5000장을 무료로 제공했다.

▲ ‘추신수의 날’을 맞아 추신수 유니폼을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제공=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

■ 재키 로빈슨 데이를 기념하다

지난달 15일은 모든 선수들이 42번 등번호를 달고 경기했다. 이날은 최초의 흑인 선수였던 재키 로빈슨의 업적을 기리는 '재키 로빈슨 데이'이기도 했다. 대형 스크린에는 재키 로빈슨을 기리는 장면들로 가득 채워졌다.

■ 미국 42대 클린턴 대통령

대형 스크린에는 미국 42대 빌 클린턴 대통령의 연설 장면이 함께 비춰졌다. 이는 재키 로빈슨의 등번호인 ‘42’를 기념하기 위해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다.

■ 다양한 기업 광고들이 춤을 춘다

코카콜라, 버드와이저, 기아, 삼성 갤럭시 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구장 내 광고를 하고 있다. 이 이외에도 글로벌 라이프, 걸프, 스코츠, AT&T, 스테이트 팜, 스내플, 가이코, 사우스웨스트, 폭스, 닥터 페퍼 등 여러 가지 기업 광고들을 찾아볼 수 있다.

▲ 글로버 라이프 파크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다양한 광고 문구들이 눈에 띄었다. [사진제공=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

■ 재키 로빈슨 재단에 기부

대형 스크린에는 ‘$750 pay to Young Professional, Jackierobinson.org’ 팻말을 들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잡혔다. 재키 로빈슨 데이를 맞아 젊은 직장인들에게 사용해달라는 의미에서 750달러를 재키 로빈슨 재단에 기부해달라는 내용이었다.

■ 시구로 로빈슨을 달래다

이날 경기의 시구는 흑인이었던 로빈슨을 기념하기 위해 흑인인 로널드 패리시(Ronald Parrish) 씨가 했다.

■ 홈런을 쳤을 때 텍사스 국기 흔들면서 행진

중견수 뒤쪽 홈런 지역에는 4명의 도우미들이 대기하고 앉아 있다가 텍사스 선수들이 홈런을 치면 일어나 텍사스 국기를 흔들면서 행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 텍사스 팀이 홈런을 쳤을 때 텍사스 국기를 흔들면서 행진하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다. [사진제공=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

■ 맥주는 버드와이저?

대형 스크린에는 광고주인 버드와이저의 맥주 마시는 사람들만 자주 화면에 비춰준다.

■ 소리 질러! ‘Noise’

텍사스 레인저스가 공격할 때 대형 스크린에는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아주기 위해 '소리 지르라'고‘Noise’라는 문구를 보여준다.

■ 파도타기 금지? ‘No Wave’

대형 스크린에 ‘No Wave’라는 문구가 떴다. 홈팀 공격 시 응원을 해야 하지만 너무 신난 관중들이 수비할 때도 파도타기 응원을 계속하니 응원을 자제해 달라는 메시지라고 한다.

■ 여자 야구선수 도우미

경기 중 여자 야구선수 2명이 좌익수, 우익수에 각각 위치해 공을 받아주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들은 남자선수 못지않게 볼을 잘 던졌다. 특히 경기 시작 전 둘이서 캐치볼하며 몸을 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여자 야구선수들이 휴식시간 캐치볼을 했다. 이들은 이날 볼보이로 활약했다. [사진제공=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

■ 볼 파크 포토타임

관중들이 입장할 때 입구에서 찍은 사진 중 가장 잘 나온 사진을 선정해 대형 스크린에 보여준다.

■ 닷 레이스(Dot Race)

경기장을 정리하는 동안 각각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의 옷을 입은 3명의 선수가 결승점을 향해 달린다. 관중들은 누가 먼저 통과할 지를 맞힌다. 이날은 파란색 옷을 입은 사람이 이겼다.

■ 스틸 어 베이스

좌익수 뒤편에서 출발해 3루 베이스로 달려가 베이스 옆에 배치된 또 다른 베이스를 훔쳐가는 놀이다. 이 게임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3루수에 있는 실제 베이스를 뽑아가려고 해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 대형 스크린에 추신수가 소개될 때 큰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사진제공=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

■ 하이라이트 플레이

2회말 텍사스 4번 타자 프린스 필더의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에 이어 5번 타자 케빈 쿠즈마노프의 왼쪽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이 이날 하이라이트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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