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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역대 최고의 '팔팔함'으로 8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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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역대 최고의 '팔팔함'으로 8강 도전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08 2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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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 25.9세로 가장 어린 대표팀, 곽태휘, 정성룡 등이 부족한 경험 메워줄 듯

[스포츠Q 강두원 기자] 홍명보호가 ‘젊은 피’를 앞세워 원정 월드컵 첫 8강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을 노린다.

홍명보(45) 감독은 8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을 살펴보면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동메달을 일궈냈던 멤버들이 주축을 이루면서 23명의 평균 연령이 대폭 낮아졌다.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5.9세로 1954년 스위스 월드컵부터 이번 브라질 월드컵까지 총 9번의 월드컵 대표팀 가운데 가장 어린 대표팀을 자랑한다.

1986년 멕시코, 1998년 프랑스,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구성됐던 대표팀의 평균 연령이 26세가 종전 가장 어린 대표팀이었다.

▲ [파주=스포츠Q 노민규 기자] 8일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 23명의 최종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역대 월드컵 대표팀 중 가장 어린 대표팀(평균 25.9세)이 구성됐다.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부터 이번 브라질 월드컵까지 홍명보 감독과 동고동락하게 된 이른바 ‘홍명보의 아이들’은 1989년과 1990년생이 주를 이룬다.

구자철(마인츠)과 기성용(선덜랜드), 김보경(카디프시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등이 25살 동갑내기이며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이 1990년생이다.

그러나 월드컵이란 무대는 젊음의 패기만으로는 상대하기 벅찬 곳이다. 풍부한 경험과 베테랑의 노련미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에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는다.

홍명보 감독 역시 주축을 이룬 젊은 선수들이 이끌며 중심을 잡아 줄 베테랑 선수를 명단에 포함시키길 원했다.

홍 감독은 당초 박지성에 대표팀 복귀를 타진하면서 함께 해줄 것을 부탁했으나 박지성 본인이 고사해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홍 감독은 고심을 거듭한 끝에 경험은 물론 대표팀 주장까지 맡으며 카리스마를 갖춘 곽태휘(33·알 힐랄)을 선발하며 대표팀의 경험을 더했다. 2008년 대표팀에 첫 발탁된 곽태휘는 A매치 통산 33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곽태휘와 더불어 하대성(29·베이징 궈안), 이근호(29·상주 상무), 정성룡(29·수원 삼성) 등도 20대 초중반의 후배들과 함께 대표팀의 조화로움을 완성해나갈 전망이다.

곽태휘가 대표팀 내 가장 연장자로 선수단을 이끈다면 1992년 6월와 7월에 각각 태어난 김진수(알바렉스 니가타)와 손흥민(레버쿠젠)은 22살 젊은 패기로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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