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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그녀의 흑백사진, 배우 한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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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그녀의 흑백사진, 배우 한효주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5.08.2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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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상민 기자] 흑백사진은 다른 색을 배제하고 흑과 백의 농도로 표현되어 같은 인물의 사진이라도 일반 컬러사진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래된 사진을 우연히 펼쳐봤을 때의 반가움과 아련함, 편안하면서 때로는 강렬한 느낌을 전해주기도 하는 흑백사진은 다양한 삶을 사는 배우들의 눈빛과 닮아 있다.

이번 흑백사진의 주인공은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서 자고나면 매일 다른 사람(남녀노소 그리고 외국인)으로 변하는 가구 디자이너 우진과 사랑에 빠지는 가구점 직원 이수를 열연한 배우 한효주다.

'뷰티 인사이드'는  CF 뮤직비디오 등 영상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백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독특한 작품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한효주의 상대역인 우진 역에는 21명의 국내외 정상급 배우가 캐스팅돼 각자 불과 몇 분 되지 않는 출연 분량을 소화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다양한 우진 캐릭터, 배우들과 일관되게 연인 호흡을 이뤄야 하는 부담감은 한효주가 고스란히 짊어져야 했다.

한효주는 사랑에 빠져드는 여자의 설렘, 잠깐의 이별기에 겪는 그리움과 헛헛함, 재회의 기쁨, 아주 특별한 연인으로 인한 열정과 냉정 사이를 오가는 심리를 절제된 톤으로 차곡차곡 쌓았다.

흑백 사진 속에는 이수와 하나된 한효주의 판타지한 매력이 총천연색 사진보다 훨씬 더 공감각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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