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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승선과 하차의 시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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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승선과 하차의 시선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5.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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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V 마인츠, 대표 탈락한 박주호 '토닥토닥'

[스포츠Q 민기홍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가 발표된지 하루가 지났다. 월드컵 무대를 밟는 것은 축구 선수들에겐 최고의 목표이자 꿈이다. 브라질행 홍명보호에 승선한 선수들은 축하 세례를, 아쉽게 고배를 든 선수는 위로의 메시지를 받고 있을 것이다.

8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브라질로 함께 갈 23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승선의 갈림길에 있던 선수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이에 따라 선수들의 소속팀도 제각각 반응을 내놓으며 자기 선수 챙기기에 나섰다.

▲ 가시와 레이솔은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통해 김창수와 한국영의 월드컵 출전 소식을 축하했다. [사진=가시와 레이솔 홈페이지 캡처]

김창수(29)와 한국영(24)이 뛰고 있는 J리그의 가시와 레이솔은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통해 이들 듀오의의 월드컵 출전 소식을 전했다. 두 선수는 생애 첫 월드컵에 진출하는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창수는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월드컵을 꿈꾼다. 지난해 10월 왼쪽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재활이 성공적이었다"고 전하며 "내 축구 인생에 큰 단계다. 응원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국영은 "가시와 레이솔과 쇼난 벨마레의 지도자들, 동료, 서포터스의 도움이 있었기에 월드컵에 나갈 수 있게 됐다"며 "2012 런던올림픽 때는 개막 이틀 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이번만큼은 잘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18세에 일본으로 왔다. 여태껏 나를 성장할 수 있도록 해준 일본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당초 승선이 유력할 것이라 여겨지던 박주호(27·FSV 마인츠)는 끝내 홍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마인츠는 8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주전 수비수의 국가대표 대표팀 엔트리 탈락 소식을 전했다. 마인츠는 “박주호가 아쉽게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6월 2일까지 예비 엔트리 선수들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 기회는 있다. 박주호에게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는 글로 박주호를 위로했다.

▲ QPR은 윤석영의 한국 대표팀에 승선 소식을 메인화면에 실었다. [사진=QPR 홈페이지 캡처]

왼쪽 풀백 한 자리를 두고 박주호와 치열하게 경쟁한 끝에 홍명보호에 올라탄 윤석영(24·퀸즈파크 레인저스)은 커다란 선물을 받았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는 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윤석영이 한국 월드컵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다”며 윤석영을 메인 화면에 게재했다. QPR은 지난 3일 반슬리전에서 나온 윤석영의 환상적인 골 장면도 함께 실었다.

김보경(25·카디프시티)과 김진수(22·알비렉스 니가타)도 진심어린 축하를 받았다. 카디프시티와 니가타는 각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선수들의 월드컵 승선 소식을 큼지막하게 전했다.

카디프시티는 “김보경이 한국의 월드컵 23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며 “한국은 이번 여름 통산 9번째 월드컵에 나가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와 H조에서 맞대결한다”는 자세한 정보도 덧붙였다. 니가타도 김진수의 상세한 프로필을 전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 김진수의 소속팀 알비렉스 니가타도 소속팀 수비수의 월드컵대표팀 승선 소식에 진심어린 축하를 전했다. [사진=알비렉스 니가타 홈페이지 캡처]

K리그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3명을 월드컵에 내보내게 된 울산 현대도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울산은 “월드컵에서 울산 현대 선수들을 응원합니다!”라는 포스터를 올리고 김신욱 이용 김승규 등 세 선수의 인터뷰도 실었다.

공격수 김신욱은 “울산과 K리그 대표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골키퍼 김승규는 “좋은 경험을 하고 와서 울산의 리그 우승을 위해 또 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른쪽 풀백으로 당당히 뽑힌 이용은 “울산 팬들이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덕분”이라 전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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