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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배성재 "예능 말고 스포츠만 담당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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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배성재 "예능 말고 스포츠만 담당하고 싶어"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5.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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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예림기자]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예능 출연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9일 오후 서울 목동 SBS 방송회관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브라질’(이하 ‘정글의 법칙’)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 아나운서는 “스포츠 경기 중계보다 예능 출연이 훨씬 힘들다”고 밝혔다.

배 아나운서는 “어렸을 때부터 스포츠는 축구, 야구 등 가리지 않고 좋아하고 해외 경기도 놓치지 않고 다 봤다. 스포츠 중계는 관람과는 다른 영역이지만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해도 거의 힘들지 않다. 솔직히 말하면 곧 열릴 월드컵 홍보 때문에 나는 정글에 끌려갔다. 아마존에 있을 때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하려고까지 생각했다. 그러나 처음 뵙는 연예인들이 내게 워낙 잘해주셨다. 생각 없이 직장 생활을 하다가 아나운서실에는 막내 같은 느낌이었다. 아마존에 있으면서 어린 친구들로부터 형 대접을 받고 중간부터는 적응이 됐다”고 말했다.

▲ 배성재 [사진=SBS]

SBS 새 예능 ‘매직아이’에도 출연하는 배 아나운서는 김성주, 전현무 전 아나운서와의 비교에 대해 “김성주 선배님이나 전현무 아나운서는 예능과 잘 맞아 보인다. 그런 게 자연스러운 모습이지만 내가 예능에 출연한 모습은 내 자신이 봐도 부자연스러웠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예능보다는 스포츠가 낫다. ‘정글의 법칙’도 그렇고 ‘매직아이’도 첫 회만 촬영했는데 재밌었다. 그러나 스포츠만 담당하고 싶다”고 답했다.

배 아나운서는 “아마존으로 떠나기 전에 차범근 감독님이 입대하기 전날 아들에게 대하듯이 양고기와 스테이크를 쌓아놓고 먹이셨다. 감독님께 아마존에 하루라도 들러달라고 하셨는데 갈 수도 있다고 열려있는 답변을 하셨다. 한국에 돌아가고 싶었을 때 남으려고 했던 이유가 차 감독님이 오실까 해서 남아있었는데 결국 안 오셨다”고 말해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배 아나운서를 비롯해 개그맨 김병만, 배우 예지원, 봉태규, 신화의 이민우, 샤이니의 온유, 슈퍼주니어의 강인, 빅스의 혁이 출연하는 ‘정글의 법칙’은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pres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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