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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매경오픈 2R 단독 선두 '국내 첫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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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매경오픈 2R 단독 선두 '국내 첫승 도전'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5.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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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게임 달인' 김경태, 후반 5타 잃고 이븐파 공동 39위 그쳐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이경훈(23·CJ오쇼핑)이 제3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국내 무대 첫 승에 청신호를 켰다.

이경훈은 9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694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솎아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2위 그룹과의 격차를 3타차로 벌이며 국내 프로 무대 첫 승을 향해 순항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11, 12번 홀 연속 버디로 1라운드의 기세를 이어갔다. 13번 홀에서 1타를 잃으며 잠시 주춤한 이경훈은 후반 홀에서 불꽃타를 터트렸다.

1번 홀 버디를 뽑은 이경훈은 3번 홀부터 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절정의 샷 감각으로 5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이경훈은 프로로 데뷔한 후 2102년 일본 무대에서 먼저 우승컵(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을 들어올렸고 이번에 통산 2승을 노리고 있다.

2라운드에서도 무명 선수들의 반란과 우승 후보들의 부진이 계속됐다.

김우현(23)은 버디 6개, 보디 2개를 기록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호주의 스캇 핸드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2011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우현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한 무명 선수로 2012년 SBS 해피니스 광주은행 제55회 KPGA선수권에서 공동 7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경훈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인 박일환(22·JDX스포츠)은 버디 6개, 보기 3개를 범하며 3타를 줄여 5언더파 139타로 송영한(23·신한금융그룹), 홍순상(33·SK텔레콤)과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상금 랭킹 1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한국 무대를 찾은 김형성(34·현대자동차)은 이틀 연속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1위에 그쳤고 디펜딩 챔피언 류현우(33) 역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위권에 머물렀다.

매경오픈에 인연이 깊은 쇼트게임의 달인 김경태(28·신한금융그룹)는 후반 홀에서만 보기 5개를 기록하는 최악의 부진으로 중간합계 이븐파에 그치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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