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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선제 2점 대형홈런 '9일만에 시즌 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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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선제 2점 대형홈런 '9일만에 시즌 5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10 2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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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부전 4회말 관중석 가운데까지 가는 대형 홈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대호(32·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9일만에 대형 홈런을 그렸다.

이대호는 10일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와 2014 일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4회말 상대 선발 도가메 겐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2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 1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경기에서 시즌 4호 홈런을 날렸던 이대호는 9일만에 다섯번째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의 2점 홈런을 앞세운 소프트뱅크는 세이부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3-2로 승리, 퍼시픽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1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2루수 앞 땅볼에 의한 병살타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말 1사 우치카와 세이치의 내야안타로 만든 1루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도가메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이대호는 시속 103km짜리 커브가 밋밋하게 떨어지는 것을 놓치지 않고 힘껏 방망이를 돌렸고 공은 훌쩍 왼쪽 담장을 넘어 관중석 가운데까지 날아갔다. 타구가 날아가는 즉시 이대호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였다.

2-2 동점이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우치카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2로 앞선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 타율이 0.268에서 0.267로 약간 떨어졌다.

tank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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