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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오승환, 10경기 연속 노히트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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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오승환, 10경기 연속 노히트노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10 2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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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전 9회초 봉쇄, 11경기 연속 무실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고시엔의 끝판왕'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10경기 연속 노히트 노런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10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라이벌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3-3 동점이던 9회초에 나서 세 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오승환이 가장 마지막에 안타를 허용한 것은 지난달 10일 요코하마DeNA전. 이후 오승환은 10경기에 나서 1이닝씩 모두 10이닝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은채 노히트노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달 19일 도쿄 야쿠르트전에서 볼넷과 몸에 맞는 공 하나씩을 내줬고 4일 야쿠르트전에서 볼넷을 내줬을 뿐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또 오승환은 지난달 9일 요코하마전에서 2실점한 뒤 11경기째 무실점 행진도 계속 이어갔다.

지난달 9일 2실점으로 6.75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도 어느새 1.80까지 떨어졌다.

오승환은 첫 타자 쵸노 히사요시를 맞아 빠른 공과 컷 패스트볼을 섞어 던지며 공 6개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어 마츠모토 데츠야를 좌익수 뜬 공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다카하시 요시노부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9회말 한신은 2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외국인 타자 마우로 고메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승환은 연장 10회초 마운드를 후타가미 가즈히토에게 넘기며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한신은 연장 10회초 후타가미가 3실점으로 무너지며 요미우리에 3-6으로 졌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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