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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보스턴전 '삼진 3개' 속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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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보스턴전 '삼진 3개' 속 2루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5.11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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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3할3푼6리로 소폭 하락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지만 삼진 3개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0.340던 타율은 0.336으로 소폭 하락했다.

보스턴의 선발은 에이스 좌완 존 레스터였다. 이번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로 확 달라진 추신수였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게 만드는 상대였다. 첫 타석부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추신수는 파울을 4개나 쳐내며 끈질기게 레스터를 괴롭혔지만 10구째 커터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배트를 휘둘렀다. 잘 맞은 타구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연결됐다. 시즌 7호 2루타.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 땅볼 때 3루로 진루한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좌익수 뜬공 때 홈을 밟아 시즌 18득점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5회말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레스터의 연이은 직구 승부에 당하고 말았다. 7회말 2사 2루 타점 기회를 맞은 추신수는 5구 승부 끝에 또 다시 직구에 허를 찔리고 말았다.

텍사스는 선발 마틴 페레즈가 3.2이닝 6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졌고 타선 역시 레스터에게 4안타로 묶이며 그치며 3-8로 패했다. 보스턴은 쉐인 빅토리노의 3안타 4타점 활약과 데이빗 오티즈의 시즌 7호 대포에 힘입어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보스턴의 일본인 중간 계투 타자와 준이치는 레스터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2011년 카도쿠라 켄의 대체 선수로 들어와 삼성의 우승에 일조했던 저스틴 저마노가 등판해 한국 야구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MLB로 콜업돼 텍사스 불펜의 한 자리를 꿰찬 저마노는 팀이 3-6으로 뒤진 8회초 등판해 2이닝 동안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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