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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선수-밴드 보컬' 이색 참여, 축구산업아카데미 4기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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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선수-밴드 보컬' 이색 참여, 축구산업아카데미 4기 스타트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2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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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개원, 오는 12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15주 동안 교육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시간이 흐르면서 단순히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관련 스포츠산업 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축구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 경쟁률은 놀랄 정도로 높아졌다. 현역 프로선수, 밴드 보컬, 은행원 등 이색 수강생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1일 "축구산업 아카데미 4기가 22일 첫 수업을 시작한다. 이 교육 과정은 스포츠 행정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만들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직접 개설,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2일까지 4기 수강생을 모집한 결과, 40명 선발에 266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약 7대1에 달한다. 선발된 수강생들 중에는 다양한 경력자들도 포함됐다.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운영하는 축구산업 아카데미 4기 수강생들이 22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15주간 교육을 받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현재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에서 뛰고 있는 프로 11년차 김재성(32)이 이번 아카데미에 지원, 수강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역 선수가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김재성은 축구선수로서 축구와 스포츠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여 은퇴 후 삶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역 선수의 첫 도전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성 외에도 유명 록밴드 보컬 출신, 90년대 청소년·올림픽 축구대표팀을 거친 축구선수 출신 은행원도 수강생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프로 스포츠 단체 최초로 2013년 축구 전문 행정가 양성 프로그램인 축구산업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1기부터 3기까지 총 10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중 34명(33%)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각 구단뿐만 아니라 대한축구협회, 산하 축구연맹, 스포츠 미디어, 기타 축구 및 다양한 직종으로 진출했다.

4기 수강생은 22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명절, 연휴 제외) 15주, 총 100시간 동안 교육을 받는다. 스포츠 산업과 마케팅, 클럽 메니지먼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TV 중계방송, 지역 밀착 및 사회 공헌 활동, 해외리그 사례 공유, 국제 업무를 비롯해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강의를 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월 1회 K리그 현장 교육에 참여,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첫주차인 22일 4기 수강생과 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사무국 직원 등이 참석해 프로페셔널리즘과 프로축구, K리그 비전과 미션 등을 내용으로 첫 수업을 진행한다.

한편 축구산업 아카데미 5기는 2016년 3월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자세한 강의 내용은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에서 뛰고 있는 김재성이 현역 선수로는 최초로 축구산업 아카데미에 신청, 수강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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