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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 돌아와도 끄덕없는 강정호 입지, 머서 복귀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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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 돌아와도 끄덕없는 강정호 입지, 머서 복귀해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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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샌프란시스코전 5번타자 유격수 출전, 해리슨 2루행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조시 해리슨이 복귀했지만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입지는 굳건하다. 이제는 붙박이 주전이 확실해 보인다.

해리슨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손가락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이후 47일 만의 출전이다.

강정호는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피츠버그의 라인업은 해리슨 3루-유격수 조디 머서로 구성됐고 강정호가 둘의 체력 부담을 덜며 두 포지션을 오갔다. 그러나 둘이 연달아 부상을 당한 사이 주전을 꿰찼고 내셔널리그에서 손꼽히는 유격수로 발돋움했다.

7월 중순 무릎 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머서는 다음주 팀에 합류한다. 해리슨과 머서의 연이은 복귀는 강정호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지역지 피츠버그스포츠에 따르면 클린트 허들 감독은 “선수 가용폭이 넓어졌다. 다양한 방법으로 라인업을 꾸리겠다”며 “강정호가 유격수에도 매우 잘해줬다. 머서가 돌아오면 고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강정호를 고정 내야수로 여기는 분위기다. 뉴욕포스트는 “머서가 돌아온다 한들 강정호의 유격수 백업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강정호는 주전 경쟁에 대해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을 뿐”이라며 “누가 경기에 출전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신중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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