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LG전서 팀 결승점 이끈 몸에 맞는 공과 세리머니 CBS스포츠에 소개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최주환이 SK 이명기에 이어 ‘월드스타’가 될 수 있을까. 상대 투수를 향해 했던 세리머니가 바다 건너 미국에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언론 CBS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보통 몸에 맞는 공을 당하는 타자는 분노가 나기 마련이지만 때로는 감사의 표시를 할 때도 있다”며 “실제로 두산 최주환이 공에 맞은 뒤 엄지를 들어올렸다”고 보도했다.
최주환은 21일 KBO리그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양 팀이 1-1로 맞선 연장 11회초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이때 최주환은 자신의 다리를 향해 공을 던진 임정우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비록 자신은 공에 맞았지만 팀이 더 좋은 찬스를 이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최주환의 희생정신(?)으로 만루를 만든 두산은 결국 다음타자 김재호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2-1 승리를 거뒀다. 자신의 몸으로 팀의 결승점을 이끈 최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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