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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포수 최현, 홈런 포함 5타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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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포수 최현, 홈런 포함 5타점 폭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5.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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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전 주전 마스크, 타율 3할1푼4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최현으로 잘 알려진 한국계 포수 행크 콩거(26·LA 에인절스)가 홈런 포함 5타점을 쓸어담았다.

콩거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4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7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3안타 경기를 펼치며 0.277던 시즌 타율을 0.314로 대폭 끌어올렸다. 13타점째를 기록하며 에인절스의 주전 포수인 크리스 이아네타와의 경쟁에 불을 지폈다.

콩거는 17경기에서, 이아네타는 22경기에서 마스크를 썼다. 번갈아가면서 선발 출장하는 형국에서 콩거가 공격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아네타의 올 시즌 타율은 0.230에 불과하다.

콩거의 방망이는 두 번째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상대 선발 드루 허치슨을 상대로 2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콩거는 4회 초구를 공략해 2루타를 뽑아내며 루상에 있던 에프렌 나바로를 불러들였다.

6회초에는 대포까지 쏘아올렸다. 콩거는 무사 1,3루 타석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 마커스 스트로맨의 5구째 직구를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쳐냈다. 지난 1일 뉴욕 메츠전 홈런 이후 11일만에 나온 시즌 3호 홈런이었다.

7회초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간 콩거는 9회 초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LA 에인절스는 공격형 포수의 대활약으로 토론토를 9-3으로 여유있게 물리쳤다.

한편 추신수와 아메리칸리그 출루율과 OPS(출루율+장타율) 경쟁 중인 토론토의 호세 바티스타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OPS 1위였던 바티스타는 이날 홈런을 추가한 추신수(0.987)에 밀려나며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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