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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 침묵,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개막전 우려와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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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 침묵,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개막전 우려와 굴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24 0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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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수아레스 결승골로 빌바오에 1-0 신승…레알 마드리드는 기혼과 득점없이 비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을 가져간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속시원한 설욕전을 별렀지만 그러지 못했다. 이기긴 했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벌어진 아틀레틱 빌바오와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 개막전에서 후반 9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이기고 승점 3을 챙겼다.

하지만 결과에서 보듯 바르셀로나로서는 아틀레틱 빌바오에 제대로 설욕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 산 마메스에서 벌어졌던 아틀레틱 빌바오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에서 0-4로 완패, 우승컵을 일찌감치 포기한 적이 있다.

네이마르가 컨디션이 100%로 올라오지 않아 빠졌지만 하피냐, 리오넬 메시, 수아레스 등을 모두 내보냈으면서도 90분 내내 10개의 슛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볼 점유율에서 67-33으로 일방적이었으면서도 슛 숫자에서는 10-8로 큰 차이가 없었다.

게다가 메시는 전반 31분 얻어낸 페널티킥까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체면을 구겼다. 전반 38분에도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왼쪽 위로 날아가버려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 속에 후반 9분 조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왼발로 결정지은 것이 바르셀로나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7분 다니 아우베스까지 부상으로 세르기 로베르토로 교체하면서 다음 경기 걱정을 안게 됐다.

그래도 바르셀로나는 승점 3을 챙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엘 몰리논에서 벌어진 스포르팅 기혼과 경기에서 헤세를 최전방에 세우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등을 출격시켰지만 승리에 필요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한 카림 벤제마의 공백도 커보였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무려 27개의 슛, 이 가운데 8개의 유효슛을 기록했지만 모두 상대 골피커 이반 피추의 선방에 막혔다. 특히 호날두는 풀타임을 뛰며 무려 10개의 슛을 때렸지만 정작 기혼의 골문을 통과한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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