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1년차 김재성, 청소년-올림픽 대표팀 출신 은행원도 참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현역 프로선수, 밴드 보컬, 은행원 등 이색 수강생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 축구산업 아카데미 4기가 닻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축구산업 아카데미 4기 과정 첫 수업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한웅수 연맹 사무총장과 사무국 직원들이 프로페셔널리즘과 프로축구, K리그의 비전과 미션 등을 골자로 한 첫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서울 이랜드 FC에서 뛰고 있는 프로 11년차 김재성, 유명 록밴드 보컬 출신, 1990년대 청소년-올림픽 대표팀을 거친 선수 출신 은행원이 속해 시선을 끌었다. 이들은 7대 1에 달하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수강생이 됐다.
4기 수강생은 오는 12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15주 100시간에 걸쳐 스포츠산업, 마케팅, 구단의 마케팅 활동, 클럽 매니지먼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TV 중계방송, 지역밀착과 공헌 활동, 해외리그 사례 공유, 국제 업무를 비롯한 축구 관련 모든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월 1회 K리그 현장 교육을 통해 이해도를 높인다.
프로스포츠 단체로는 처음으로 전문 행정가 양성 프로그램을 설립한 연맹은 축구산업 아카데미를 통해 큰 효과를 봤다. 아카데미 1기 수료생 중 56%, 2기 수료생 중 24% 등 총 39%가 연맹과 K리그 각 구단 등 업계에 자리잡아 역량을 발휘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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