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강두원 기자] 형님들과 함께 아우들도 담금질을 시작했다.
이광종(50)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21세이하 대표팀은 12일 최종 훈련명단을 확정하고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툴롱 국제대회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했다.
이광종 감독은 1차 소집명단 30명을 모두 대학선수로 선발했었으나 2차 소집명단에서는 FC서울의 심상민과 포항 스틸러스의 이광훈, 제주 유나티티드의 김현(이하 21) 등 K리그 유망주 14명을 대거 소집했으며 독일 칼스루헤와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는 박정빈(20)과 류승우(21) 등도 명단에 포함시키며 변화를 줬다.
K리그를 대표하는 유망주들을 비롯해 박정빈과 류승우까지 포함시키며 최상의 전력을 갖추고 툴롱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이 감독의 생각이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
이날 첫 훈련을 진행한 21세 이하 대표팀은 기초적인 스트레칭과 러닝을 시작으로 패스와 볼트래핑 등 기본적인 훈련을 진행한 후 최문식(43) 수석코치의 지휘 아래 미니게임을 실시하는 등 분주히 피치를 달궜다.
21세 이하 대표팀이 참가하게 될 툴롱 대회는 올해로 42회째를 맞는 국제대회로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포르투갈, 멕시코, 칠레, 중국, 영국, 브라질, 콜롬비아, 카타르 등 총 10개팀이 출전한다.
한국은 브라질과 카타르, 콜롬비아, 영국과 한 조에 속해 22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를 시작한다.
21세 이하 대표팀은 16일 출국에 앞서 대회에 나설 최종 엔트리 20명을 확정한 후 세계적인 강호들과 일전을 벌일 전망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문창진과 이광훈 등 포항 선수들은 13일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인해 차후에 개별적으로 소집에 응할 것이며 류승우 역시 17일 프랑스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 한국 21세 이하 대표팀 2차 소집 명단 (총 29명)
△ 감독 : 이광종
△ 코치 : 최문식(수석), 김기동, 이운재(골키퍼), 신상규(피지컬)
△ GK : 김동준(20 연세대), 이준희(21 인천대), 장대희(20 중앙대)
△ DF : 심상민, 강윤구(21 오이타 트리니타), 송주훈(20 알바렉스 니가타), 연제민(21 수원), 우주성(21 경남), 임동혁(21 숭실대), 김용환(21 인천), 김한솔(21 경희대), 이지민(21 아주대)
△ MF : 김선우(21 울산대), 이영재(20 용인대), 이창민(20 경남), 오창현(21 단국대), 신일수(20 고려대), 이광훈, 박지민(20 경남), 장현수(21 용인대), 박정빈, 안현범(20 동국대), 강상우(21 포항), 한의권(20 경남)
△ FW : 문창진, 류승우, 권창훈(20 수원), 김현, 조석재(21 건국대)
■ 2014 툴롱 국제대회 한국 대표팀 일정 (이하 한국시간)
△ 5/23(금) 오전 00:15 브라질전 (툴롱, 레오라그랑쥬 경기장)
△ 5/24(토) 오후 22:45 카타르전 (에르, Perruc 경기장)
△ 5/27(화) 오전 00:15 콜롬비아전 (생 라파엘, L. Hon 경기장)
△ 5/29(목) 오전 02:30 영국전 (오바뉴, De Lattre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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