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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봄'의 이유영, 밀라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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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봄'의 이유영, 밀라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5.13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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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신예 이유영이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국 여배우의 위상을 높였다.

이유영은 8~1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제14회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 첫 데뷔작인 영화 '봄'으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하며 한국 여배우 최초로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김정원 촬영감독이 촬영상을 수상해 '봄'은 2관왕을 기록했다. 여우주연상, 촬영상과 더불어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미술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까지 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 김정원 촬영감독과 이유영[사진=스튜디오후크]

밀라노 국제영화제는 이탈리아의 '선댄스 영화제'(세계 최고의 독립 영화제)라고 불리는 영화제로 그동안 영화 '얼굴 없는 미녀'(2005) '괴물'(2007)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개의 눈'(2012)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한국 영화들을 소개해왔다.

영화 '후궁- 제왕의 첩' '마이웨이' '형사' 등에서 미술감독으로 활약한 뒤 '26년'을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조근현이 연출을 맡은 '봄'은 천재소리를 듣던 작가가 불치병에 결려 삶을 포기하자 그의 아내가 기구한 사연을 지닌 여인을 모델로 데려오면서 꺼져가던 예술혼을 되살린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29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에 월드 프리미어로 선정, 인터네셔널 컴피티션 부문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제23회 아리조나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 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유영과 함께 배우 김서형, 박용우가 출연하는 '봄'은 올 하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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