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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시장에 뛰어든 SM, 스포테인먼트사 갤럭시아 SM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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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시장에 뛰어든 SM, 스포테인먼트사 갤럭시아 SM 탄생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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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월드와이드와 상호투자 및 전략 제휴…앞서 골프회사 인수한 YG와 맞대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매니지먼트하는 IB월드와이드와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았다.

IB월드와이드는 25일 이사회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등으로부터 115억 원과 효성그룹 계열사 등으로부터 111억 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상호를 '갤럭시아 SM'으로 변경한다고 26일 공식 발표했다. 또 SM엔터테인먼트도 IB월드와이드를 대상으로 65억 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 손연재와 박인비, 추신수 등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IB월드와이드와 SM엔터테인먼트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스포테인먼트 업체인 갤럭시아 SM을 탄생시켰다. [사진=스포츠Q DB]

갤럭시아 SM의 탄생은 스포츠 분야 1위 기업인 IB월드와이드와 엔터테인먼트 분야 1위인 SM엔터테인먼트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두 기업의 만남으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글로벌 스포테인먼트 시장을 개척해나간다는 것이 갤럭시아 SM의 계획이다.

갤럭시아 SM에는 박인비와 손연재, 추신수 외에도 쇼트트랙의 심석희(18·세화여고)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등 각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에 대한 매니지먼트와 컨설팅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머천다이징 사업과 글로벌 스포츠대회 후원계약 등 스포츠 마케팅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KBO리그와 유럽축구선수권(유로대회) 등 국내외 스포츠 판권사업, 자회사인 에브리쇼와 IB미디어넷을 통한 미디어 콘텐츠 유통 및 IPTV 방송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략제휴에 따라 갤럭시아 SM은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을 활용한 스포테인먼트 방송 콘텐츠 개발과 머천다이징 사업, 신체 관리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항 헬스케어 사업 진출 등을 한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추진해나갈 수 있게 됐다.

심우택 갤럭시아 SM 대표는 "IB월드와이드와 SM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소속 스타들의 가치와 마케팅 노하우가 합쳐지면 폭발력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킬러 콘텐츠를 활용해 이벤트, 머천다이징, 디지털마케팅, 헬스케어 사업 등으로 범위를 확장하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스포테인먼트 한류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도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마케팅 및 비즈니스 모델로 국내를 넘어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려 한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전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스포테인먼트 콘텐츠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글로벌 에이전시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YG엔터테인먼트가 김효주(20·롯데)의 소속사인 지애드커뮤니케이션을 인수, 스포츠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한바 있다.

그동안 스포츠 시장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SM 엔터테인먼트까지 스포츠 산업 영역에 뛰어들면서 SM과 YG가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분야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영향력을 행사했던 두 업체가 과연 스포츠 시장에서도 한류 문화를 퍼뜨릴지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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