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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안타 폭발' 광명시, 도미노피자기 B조 우승 헹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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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안타 폭발' 광명시, 도미노피자기 B조 우승 헹가래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5.13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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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상보] 부산 동래구 상대 12-2 대승 이끌어...A조 부산 해운대구 우승

[장충=스포츠Q 글 신석주·사진 최대성 기자] 경기 광명시 리틀야구단이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제10회 도미노피자기 전국리틀야구대회 B조 정상에 올랐다.

광명시는 13일 서울 장충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B조 결승전에서 장단 13안타와 볼넷 5개를 엮어 부산시 동래구 리틀야구단에 12-2 대승을 거뒀다.

광명시는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2회 초 2점을 먼저 뽑으며 기선을 제압한 광명시는 3회 초 또 다시 3안타를 집중시켜 2점을 추가, 스코어를 4-0까지 벌렸다.

▲ 이번 대회 모범 플레이어로 선정된 이재용을 동료들이 헹가래치며 축하해 주고 있다.

광명시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4회 초 2번 타자 이성우가 몸에 맞는 볼로 기회를 만들자 3, 4번 타자의 연속 안타로 손쉽게 1점을 추가했다. 이후 상대 투수의 폭투와 6번 타자 최성원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점을 더 확보하며 7-0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5회 초 5점을 더 추가한 광명시는 12-2의 대승을 이끌며 도미노피자기 B조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동래구는 3회까지 상대 투수의 호투에 막혀 단 한 개의 안타도 뽑지 못하는 부진으로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 경기 광명시 엄문현이 4회 초 최성현의 2루타 때 홈으로 슬라이딩하며 득점을 올리고 있다.

전날 펼쳐진 A조 결승전에서는 부산 해운대구가 정상에 올라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해운대구는 부천 원미구 리틀야구단을 맞아 연장 접전 끝에 4-3의 역전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역전 솔로포를 터트린 이주형은 마무리 투수로 나서 승리까지 책임지는 맹활약을 펼치며 A조 모범 플레이어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한편 지난 1일 111개팀이 13일간의 열전을 펼친 이번 대회는 A조에서 부산시 해운대구가 우승을 차지했고 B조에서는 동래구가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부산시 리틀야구팀의 강세가 돋보였다. 또한 경기 광명시는 결승전에서도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이며 ‘리틀야구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 제10회 도미노피자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우승팀인 부산 해운대구 리틀야구단과 경기 광명시 리틀야구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10회 도미노피자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조별 결승 전적 <서울 장충리틀야구장>

- A조 결승(12일)

부산시 해운대구 4-3 부천시 원미구

- B조 결승(13일)

경기 광명시 12-2 부산시 동래구

■ 경기 후 말말말

<승장의 한마디> “선수들 스스로 똘똘 뭉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 경기 광명시 리틀야구단 김덕용 감독.

경기 광명시 리틀야구단 김덕용 감독 = 결승은 항상 어렵다.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집중했던 것이 예상보다 쉽게 승부가 갈린 것 같다. 선수들 스스로 똘똘 뭉쳐 한 번 해보자는 강한 의지가 있어 우승할 수 있었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대견스럽다. 특히 중학교 1학년 선배들이 솔선수범하며 우승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줬고 후배들에게 우승의 경험을 선사했던 것이 값진 결과다. 이 기세를 이어 받아 후반기에는 5, 6학년 후배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모범 플레이어> “결승무대 뛰겠다는 약속 지켜 기쁘다. 제2의 임창용이 되고 싶다”

▲ 경기 광명시 리틀야구단 이재용 군.

경기 광명시 리틀야구단 이재용(강남중 1) = 결승전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경기가 풀려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대회 전부터 어깨가 조금 아팠지만 이번 대회에서 꼭 투수로 나가 승리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섰다.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분이 좋고 중학교에 가서도 열심히 노력해서 제2의 임창용처럼 멋진 투수가 되고 싶다.

■ 제10회 도미노피자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시상 내역

구분

A조

B조

우승

부산시 해운대구 리틀야구단

경기 광명시 리틀야구단

준우승

부천시 원미구 리틀야구단

부산시 동래구 리틀야구단

최우수 감독상

유희상 감독 (부산 해운대)

김덕용 감독 (경기 광명시)

우수 감독상

진승철 감독 (부천 원미구)

김정민 감독 (부산 동래구)

모범상

이주형 (부산 해운대)

이재용 (경기 광명시)

장려상

이지원 (부천 원미구)

최재혁 (부산 동래구)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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