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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전북 꺾고 4년만에 ACL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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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전북 꺾고 4년만에 ACL 8강 진출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1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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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6분 김승대 선제 결승골…1,2차전 합계 3-1 승리

[스포츠Q 강두원 기자]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전반기 선두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포항은 13일 포항 스틸야드서 열린 2014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전반 6분 만에 터진 김승대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에 1-0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전주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던 포항은 이로써 1,2차전 합계 3-1로 전북을 이기고 8강에 안착했다. 포항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에 오른 것은 2010년 이후 4년만이다. 2010년 12월 포항의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 역시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원정에서 2골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린 전북은 이동국과 카이오를 비롯한 내세울 수 있는 전력을 총출동시켰고 포항 역시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뜨거운 두 남자, 이명주와 김승대를 공격진에 배치시키며 맞대응을 펼쳤다.

▲ 김승대(가운데)가 1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2014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전반 6분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 양 팀의 승부는 이른 시간에 균형이 깨졌다. 전반 6분 김승대가 전북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며 한 박자 빠른 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포항에 1-0 리드를 안겼다.

8강에 진출하기 위해 3골이 필요해진 전북은 조급하기 보다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동국과 카이오를 앞세워 포항의 수비진을 공략해나갔다.

하지만 전북은 전반 37분 이명주와 몸싸움을 벌이던 최보경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다. 경기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이명주와 신경전을 벌이며 경고를 한 차례 받았던 최보경이 몸싸움 끝에 화를 참지 못하고 이명주를 머리로 들이받으며 주심에 2번째 경고를 받아 들었다.

전북은 수적 열세에 몰리며 8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특유의 ‘닥공’ 전술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7분 카이오와 한교원을 레오나르도와 이승기로 교체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후반 24분에는 정혁을 빼고 김인성을 투입하며 공세를 더욱 높였다.

그러나 결국 체력적인 면에서 우위를 보인 포항이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고 후반 33분 고무열이 추가골을 터뜨리는 듯 했으나 권순태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포항은 전북의 파상공세를 적절히 방어하면서 실점을 내주지 않고 한 골 차 리드를 잘 지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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