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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조성하 조권 이지훈 김다현 진주 '프리실라'서 커밍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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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조성하 조권 이지훈 김다현 진주 '프리실라'서 커밍아웃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5.14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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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개막하는 뮤지컬 '프리실라' 캐스팅

[스포츠Q 용원중기자] 올 여름 막을 올린 대작 뮤지컬 '프리실라'가 한국 초연 캐스트를 공개했다.

배우 조성하를 시작으로 조권, 마이클 리, 이지훈, 김다현, 고영빈, 김호영, 이주광, 진주 등 스크린, 브라운관, 가요계의 별들을 망라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캐릭터 이미지 컷은 배우들의 과감한 변신을 드러낸다.

▲ [사진=설앤컴퍼니]

호주에서 영국 웨스트엔드를 거치며 히트 퍼레이드를 벌여온 뮤지컬 '프리실라'는 팝스타 마돈나, 신디 로퍼, 티나 터너 등의 명곡들로 이뤄진 28곡의 넘버와 퍼포먼스, 8.5톤의 컬러풀한 대형 LED 버스 세트와 500여 벌에 이르는 화려한 의상 등 눈부신 볼거리, 개성적인 캐릭터들이 엮어내는 드라마가 매력인 작품이다. 특히 드랙퀸(드랙쇼를 하는 트랜스젠더 혹은 게이)을 소화할 남자 배우들은 짙은 메이크업과 여장을 해야한다. 해외 프로덕션에서는 연기파 배우, 아티스트, 엔터테이너 등이 출연해 캐스팅마다 화제가 됐다.

왕년의 스타로 우아한 매력을 지닌 버나뎃 역에는 조성하, 고영빈, 김다현이 낙점됐다. 한번도 보지 못한 아들과 만나기 위해 프리실라 팀을 꾸리는 틱은 마이클 리, 이지훈, 이주광이 맡았다. 인기와 실력을 갖춘 트러블 메이커 아담으로는 조권, 김호영, 유승엽이 캐스팅됐다.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일 디바로는 가수 진주, 조력자 밥 역할로는 장대웅이 나선다.

부드러운 중년의 매력으로 사랑받는 배우 조성하는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일행의 리더 역할을 맡으며 인생을 관조하는 품위 있는 매력의 버나뎃을 통해 내공 있는 연기력을 펼칠 예정이다. 데뷔작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가수 조권은 평소에도 우상으로 여기는 마돈나를 극중에서도 롤 모델로 여기는 아담으로 빙의해 주체할 수 없는 끼를 펼쳐낸다.

연기력과 스타성을 두루 갖춘 마이 클 리가 틱을 맡아 부정을 그려내며 '에비타' '엘리자벳' '위키드'에 출연해온 이지훈이 더블 캐스팅돼 생애 첫 여장 연기에 도전한다. 버나뎃 역의 고영빈은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김다현은 섬세한 연기력이 강점이다.

새로운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하는 이주광과 유승엽의 신선함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무대 위를 플라잉하면서 주인공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펼칠 디바 역으로 '가요계 디바' 진주가 캐스팅된 점이 두드러진다. 1막 엔딩을 장식하는 ‘난 괜찮아(I’ll Survive)’를 열창하는 모습은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토니상, 올리비에상, 아카데미상 등 주요 시상식을 휩쓴 '프리실라'는 7월 8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5월 22일 첫 티켓을 오픈 하며 6월 8일까지 예매 시 30%의 조기예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musicalpriscilla.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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