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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가 이끄는 대포군단 kt, '5강은 우리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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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가 이끄는 대포군단 kt, '5강은 우리가 결정한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28 2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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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연-김상현-윤요섭까지 홈런 4방으로 갈길 바쁜 KIA에 2연승

[수원=스포츠Q 민기홍 기자] 박경수가 물꼬를 트자 김사연, 김상현, 윤요섭이 뒤를 이었다. kt가 5강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홈런 4방 포함 장단 13안타를 폭발하며 KIA를 10-0으로 가볍게 눌렀다. 홈 2연전을 모두 잡으며 5위 싸움으로 갈길 바쁜 KIA의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

경기는 싱거웠다. KIA 선발 양현종이 오정복의 타구에 맞고 조기강판 되면서 흐름이 급격히 kt쪽으로 흘렀다. 4회말 박경수의 선제 3점포, 7회말 김사연의 솔로포, 김상현의 투런포, 8회말 윤요섭의 투런포가 터지며 KIA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 박경수가 선제 스리런 홈런을 날린 kt가 KIA와 홈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사진=스포츠Q DB]

5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경수는 LG 시절 함께 뛰었던 김광수를 상대로 시즌 2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윤요섭은 홈런 후 비디오 판독으로 파울 판정을 받은 후 재차 홈런을 때려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김사연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안타를 때렸다.

고졸신인 선발 엄상백은 7이닝 95구를 던져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5패)째를 챙겼다. 반면 평균자책점 1위 양현종은 타구에 왼쪽 손목을 맞는 불운 속에 2⅔이닝 동안 공 38개만을 던지고 내려갔다. 실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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