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큼지막한 타구 날렸으나 펜스 상단에 맞았다고 판단돼 인정 2루타로 판정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나선 한국 이진영의 타구가 처음에는 홈런이 됐다가 곧 2루타로 정정됐다.
한국 청소년대표팀 이진영은 30일 일본 오사카의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쿠바와 B조 리그 3차전에서 4회말 좌측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에 심판진은 처음에 홈런 사인을 내렸다. 이에 다이아몬드를 돈 이진영은 기분 좋게 홈을 밟았다. 그러나 곧바로 4심이 모여 이진영의 타구에 대해 합의했고 결국 2루타로 정정됐다. 무슨 이유에서였을까.
느린 화면으로 본 결과, 이진영의 타구는 담장 맨 윗부분을 때리고 나왔다.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서는 담장을 넘어간 것으로 볼 수도 있었지만 심판진은 인정 2루타 사인을 내렸다. 이에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이진영이 시무룩한 표정으로 2루로 향했다.
한국은 계속된 공격에서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며 4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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