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6:56 (금)
부상 앞에 좌절했던 '마이너 7년차' 이학주, 이번에는 꿈의 무대 밟나?
상태바
부상 앞에 좌절했던 '마이너 7년차' 이학주, 이번에는 꿈의 무대 밟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9.01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로스터 확장, 8월 타격 부진하지만 수비 준수해 실낱같은 희망 안고 있어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빅리그 출장 기회가 잡힐 듯 잡히지 않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이학주(25)가 이번에는 과연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LB는 한국시간으로 2일부터 40인 확장 로스터를 적용한다. 이 명단에 이학주가 들어 출전까지 이룰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학주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빅리그 콜업을 눈앞에 두고 있던 2013년 불의의 무릎 부상을 당한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 시즌 성적도 트리플A 95경기에서 타율 0.220 출루율 0.304 장타율 0.304로 저조한 편. 도루 20개를 기록하며 여전히 빠른 발을 자랑하고는 있지만 타격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로스터 포함 여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8월 성적도 부진하다. 22경기에서 타율 0.185에 11타점 출루율 0.313 장타율 0.277에 불과하다. 수비 부담이 많은 유격수를 소화하고 있지만 이를 고려해도 당장 빅리그에 콜업되기에는 부족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팀에서 이학주에게 방망이보다는 수비 실력을 높게 사고 있기 때문에 주전 유격수의 체력 안배와 수비 강화 차원에서 이학주를 부를 수도 있다. 이학주는 올 시즌 0.952의 수비율을 기록,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7년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몸담으며 빅리그 콜업만을 기다려왔다. 누구보다 마음고생이 심했을 이학주가 이번에는 빅리거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