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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KBL 총재, 연임 포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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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KBL 총재, 연임 포기 선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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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겸직하느라 전념 못해…농구 많이 아는 인사가 후임 되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선교 KBL 총재가 연임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한선교 총재는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BL 사옥 5층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기로 정해진 오는 6월30일까지 총재직을 수행하고 연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총재는 "3년동안 국회의원직을 맡으며 KBL 총재를 겸직하다보니 일메 몰두하기가 힘들었다"며 "의욕은 있었지만 저보다 더 KBL에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는 분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연임 포기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 총재는 "올해는 중요한 대회(농구 월드컵, 아시안게임)가 있기 때문에 농구를 많이 아시는 분께서 후임 총재를 하셨으면 한다"는 바람도 함께 나타냈다.

▲ 한선교 KBL 총재가 15일 서울 논현동 KBL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6월30일에 끝나는 임기를 마친 뒤 연임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한편 KBL 규정에는 총재 선출은 임기 말료 1개월 전까지 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한선교 총재의 임기가 6월 30일까지이기 때문에 새로운 총재는 오는 31일까지 뽑아야 한다.

KBL 정관 제3장 제14조 1항에는 '총재는 총회에서 재적회원 3분의 2 이상으로 찬성으로 선출하여 취임하며 그 결과를 주무관청에 보고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다. KBL 총회는 10개팀 구단주를 뜻하기 때문에 구단주 10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에 해당하는 7명의 지지만 받으면 총재로 선출될 수 있다.

현재 후임 총재로는 김인규 전 KBS 사장과 이인표 KBL 패밀리 회장, 김영기 전 KBL 총재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구단에서는 구단주 가운데 한 명을 총재로 추대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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