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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FA 정영삼과 5년 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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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FA 정영삼과 5년 계약 합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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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 포함 보수 4억원…한정원은 결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인천 전자랜드의 자유계약선수(FA) 정영삼(30)이 원 소속팀과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또 다른 FA인 한정원(30)은 FA 시장에 나왔다.

전자랜드는 15일 정영삼과 계약기간 5년, 연봉 3억5000만원, 인센티브 5000만원 등 보수 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정영삼은 2013~2014 시즌에 2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건국대를 졸업한 뒤 200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전자랜드의 유니폼을 입은 '프랜차이즈 스타'인 정영삼은 '돌파의 달인'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돌파 능력과 개인기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자유계약선수가 된 정영삼이 15일 원 소속팀인 인천 전자랜드와 연봉 3억5000만원, 인센티브 5000만원 등 보수 4억원에 5년 계약을 맺었다. [사진=KBL 제공]

정영삼의 활약상은 전자랜드의 성적에서도 잘 드러난다. 정영삼이 활약했던 지난 여섯 시즌동안 전자랜드는 6강과 4강 플레이오프에 두 차례씩 오르며 KBL의 대표적인 중상위팀으로 자리잡았다.

또 정영삼은 2013~2014 시즌 경기 평균 23분 출전에 10.3득점과 2.3리바운드, 1.6도움을 올리며 전자랜드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됐다.

그러나 센터 한정원은 본인의 가치 평가를 다른 구단으로부터 받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정원은 보수 2억원을 주장한 반면 전자랜드는 2013~2014 시즌에 받았던 보수 1억원보다 70% 인상한 1억7000만원을 제시, 끝내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중앙대를 나와 2006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안양 KT&G(현재 안양 KGC)의 지명을 받은 한정원은 전자랜드(2007~2008), 창원 LG(2010~2011), 서울 SK(2011~2012)를 거쳐 2012~2013 시즌부터 다시 전자랜드에서 활약해왔다.

한정원은 원 소속팀과 FA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6일부터 20일까지 전자랜드를 제외한 다른 9개 팀으로부터 영입 의향서를 기다리게 됐다. 만약 영입 의향서를 접수받으면 25일 FA 계약을 맺게 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전자랜드와 마지막 3차 협상을 갖게 된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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