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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선구안' 추신수, 시즌 첫 3볼넷 골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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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선구안' 추신수, 시즌 첫 3볼넷 골라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9.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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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샌디에이고 꺾고 시즌 70승 고지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안타는 없었지만 선구안이 돋보였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볼넷 3개를 얻어내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 볼넷 3개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올 시즌 한 경기에서 볼넷 3개를 골라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에도 2루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부터 ‘눈야구’를 펼치며 출루 본능을 과시했다. 5회 1사 3루에서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8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도 볼넷을 기록, 애드리안 벨트레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3-3 동점을 이루는 중요한 득점이었다.

9회에도 볼넷을 기록했다. 1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침착하게 볼을 골라낸 뒤 1루를 밟았다. 1사 만루의 절대적인 득점 찬스 상황. 하지만 텍사스는 여기서 득점에 실패했다. 마이크 나폴리와 벨트레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기 때문. 추신수는 아쉬움에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텍사스는 10회 연장 끝에 승리를 거뒀다. 10회초 1사 1루에서 미치 모어랜드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 결승 타점을 뽑았다. 샌디에이고를 4-3으로 제압한 텍사스는 시즌 70승(62패) 고지를 밟으며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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