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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류현진 돌아와 다행, 마홀름으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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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류현진 돌아와 다행, 마홀름으론 안돼"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16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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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순조로운 복귀, 마홀름 10실점 붕괴와 대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폴 마홀름(32)으로는 안된다. 그나마 류현진(27)이 돌아올 예정이어서 다행이다."

미국 언론이 류현진의 복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마홀름이 최근 부진을 거듭하며 무너진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마디로 LA 다저스의 반등을 위해서는 류현진의 복귀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마홀름은 15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3.2이닝 동안 안타 11개를 허용하고 10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LA 다저스로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3-13 대패를 맛봤다.

마홀름도 나름 실력있는 선발투수다. 지난 시즌 애틀랜타에서 뛰면서 10승11패, 4.41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한 좌완 요원이다. 2007년과 2012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세차례 두자리 승수를 올렸다.

▲ 폴 마홀름의 부진과 맞물려 복귀 준비가 순조로운 류현진에 대한 가치가 더욱 올라가고 있다. 사진은 부상자 명단 등재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출전한 지난달 콜로라도전에서 투구하는 류현진. [사진=AP/뉴시스]

하지만 수준급 선발요원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2005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10년째 활약하고 있지만 통산 전적이 77승99패에 이른다. 그의 나이를 생각할 때 100승을 올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 때문에 선발자원이 풍부한 LA 다저스에서 마홀름은 선발이 아닌 롱 릴리프가 적합한 모습이다. 선발로 출전한 7경기 가운데 6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이 벌써 네차례나 된다. 올시즌 1승 4패에 평균 자책점이 5.40에 이르고 피안타율도 3할(0.319)이 넘는다. 10경기에서 허용한 홈런도 8개나 된다.

이 때문에 로스앤젤레스 일간지 'LA 타임스'는 16일 마홀름에 대해 사실상 '선발 부적격'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 신문은 "다저스는 제대로 되는 것이 없는 날이었고 그 중심에는 깜짝 놀랄만한 숫자를 남긴 마홀름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ESPN의 마크 색슨 기자도 "마홀름은 이전 6차례 선발에서 5.3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이날도 11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10실점했다"며 "마홀름은 선발보다 불펜에서 뛰는 것이 더 어울린다. 불펜에서 뛴 세 차례 등판에서는 실점이나 볼넷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폴 마홀름이 15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등판, 다소 힘겨운 듯 모자를 매만지고 있다. 이날 마홀름은 3.1이닝 10실점하며 무너졌다. [사진=AP/뉴시스]

마홀름의 부진과 맞물려 류현진의 가치는 더욱 올라갔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복귀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마홀름은 류현진의 자리를 비워줘야 할 것"이라고 전했고 색슨 기자도 "다행히도 류현진이 다음주에는 부상자 명단(DL)에서 해제돼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며 류현진의 복귀를 기다렸다.

현재 류현진은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토스나 캐치 훈련을 소화한 류현진은 14일 불펜에서 40개의 공을 던지며 건재함을 알렸다.

곧 시뮬레이션 피칭을 통해 최종 점검을 받을 류현진이 복귀가 순조로울 경우 22일 시티 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경기를 통해 마운드에 설 것으로 보인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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