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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6약', 월드컵 방학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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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6약', 월드컵 방학이 중요한 이유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16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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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까지 두달 휴식, 전력 보강·약점 보완 숙제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이 '월드컵 학'을 맞았다. 다음달 브라질에서 벌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으로 인한 꿀맛같은 두달의 휴식이다. 7월 5일에 가서야 K리그 클래식 일정이 재개된다.

모처럼 휴식기를 맞았지만 7위 아래에 있는 여섯 팀은 이번 두 달이 이번 시즌 결과를 판가름짓는 마지막 기회다. 두달의 휴식기동안 전력을 보강하지 못한다면 그대로 하위 스플릿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은 12라운드까지 진행됐다. 11개팀과 경쟁하기 때문에 한번씩 모두 맞붙어봤다는 얘기다.

선두 포항이 승점 25를 기록하며 2위 전북 현대에 무려 승점 4나 앞서 있어 선두 독주체제에 들어갈 준비를 마쳤다. 이에 비해 2위부터 6위 수원 삼성까지 승점차가 2에 불과하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부터 6위까지는 순위가 계속 바뀔 수 있다.

그런데 상위와 하위 스플릿을 가르는 6위와 7위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한다. 6위 수원과 7위 부산의 승점차가 6이나 난다. 선두 포항과 수원의 승점차와 같고 7위부터 최하위 인천까지 승점차보다 하나가 적다. 그만큼 승점차가 만만치 않다는 얘기다.

▲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이 두달여 월드컵 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7위 이하 여섯 팀의 전력보강이 시급해졌다. 사진은 현재 6위 수원과 7위 부산의 3월 30일 경기. [사진=스포츠Q DB]

7위 아래에 있는 여섯 팀들은 6위 으로 집입해보지도 못했다. 부산은 4월 5일 이후 줄곧 7위 아래에 있었고 성남도 4월 13일에 7위까지 오른 것이 최고 순위다. 상주 상무와 경남 역시 2라운드부터 계속 7위 밑에 있었고 서울 역시 8위를 벗어나보지 못했다. 인천은 3월 23일 이후 계속 최하위였다.

하위권 여섯 팀은 상위권 여섯 팀과 맞대결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해 분명한 전력차를 드러냈다.

성남과 서울이 각각 수원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는 등 상위권 여섯 팀과 맞대결에서 각각 3승3패, 2승1무3패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팀들은 좀처럼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부산(1승1무5패), 경남(3무4패), 상주(4무3패), 인천(2무5패) 등 7경기에서 승점 5 이상을 챙기지 못했다.

그런 만큼 두달의 '월드컵 방학'동안 전력을 보강해야만 순위를 반등시킬 수 있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득점력이다. 상주만이 14골로 비교적 많은 골을 넣었을 뿐 나머지 팀은 경기당 평균 한 골을 넘지 못했다. 골 결정력이 이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성남과 서울은 11경기에서 6골에 그치고 있다. 데얀과 몰리나 '데몰리션 콤비'가 완전히 해체된 서울은 아직까지 이들의 공격력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또 11라운드에서 서울을 꺾고 가까스로 첫 승을 거둔 인천은 고작 4골이다.

경남과 상주는 각각 19골과 17골을 내주며 최다 실점 1, 2위를 달리고 있다. 상주와 경남이 각각 그리 적지 않은 14골과 11골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승점을 제대로 추가하지 못한 것은 역시 수비에서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선수 보강이 극히 제한적인 시도민구단과 상무라는 특성을 고려할 때 외부 수혈을 통한 전력 보강이 아닌 수비 조직력 강화가 요구된다.

아직 12라운드 일정을 치르지 않은 서울과 성남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성남은 서울을 꺾을 경우 승점 15가 돼 수원과 격차를 어느 정도 좁힐 수 있고 중상위권으로 뛰어오를 수 있다.

이는 서울도 마찬가지다. 인천과 함께 아직까지 승점이 한자리인 서울로서는 승점 3을 추가해야만 하는 절대 상황이다. 서울은 성남전에서 비기더라도 승점 10밖에 되지 않아 11위를 벗어날 수 없다. 그러나 이길 경우 8위까지도 뛰어오를 수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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