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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혁·이승윤, 양궁월드컵 개인전 결승 '세기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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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혁·이승윤, 양궁월드컵 개인전 결승 '세기의 맞대결'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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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세계선수권자의 결승 대결, 여자 대표팀 정다소미도 개인전 결승 진출

[스포츠Q 강두원 기자] 남자 양궁대표팀의 맏형 오진혁(33·현대제철)과 이승윤(19·코오롱)이 올 시즌 첫 국제대회 결승에 맞대결을 펼친다.

오진혁은 16일 콜롬비아 메데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2차 월드컵 남자 개인전 4강전에서 카이룰 아누아르 모하마드(말레이시아)를 세트 스코어 7-3(27-27 28-26 30-28 26-27 29-28)으로 제압했다.

이승윤은 4강전에서 대표팀 동료 김우진(22·청주시청)을 6-2(29-29 27-26 29-26 29-29)로 꺾었다.

양궁 개인전은 세트제로 치러져 세트마다 승리시 2점, 무승부시 1점이 주어지며 세트 승점을 합산해 6점을 먼저 선취하면 승리한다.

▲ 남자 양궁대표팀의 오진혁(왼쪽)과 이승윤이 16일 콜롬비아 메데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2차 월드컵 남자 개인전에서 각각 결승전에 올라 '세기의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사진=스포츠Q DB]

각각 결승에 오른 오진혁과 이승윤은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와 2013 터키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로서 19일  ‘세기의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로 개인전에 나선 김우진은 18일 모하마드와 동메달결정전을 치르며 구본찬(21·안동대)은 16강전에서 후안 로드리게스(스페인)에 연장전 슛오프 끝에 5-6으로 져 아쉽게 탈락했다.

전날 열린 단체전 대진라운드에서 주현정(32·현대모비스), 이특영(25·광주광역시청), 장혜진(27·LH)이 2032점을 기록해 2004년 박성현·윤미진·이성진이 세운 2030점을 뛰어넘는 신기록을 달성했던 여자대표팀은 이날 역시 선전했다.

국가대표팀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던 정다소미(24·현대백화점)는 10번 시드로 개인전에 출전해 러시아의 나탈리아 에르디니에바를 준결승에서 6-2(29-25 28-27 25-27 29-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8일 정다소미와 결승전을 치를 상대는 4강에서 주현정을 슛오프 끝에 6-5로 물리치고 올라온 리사 언루(독일)다. 주현정도 이날 에르디니에바와 동메달결정전에 나선다.

이특영은 8강에서 정다소미에 2-6으로 패했고 장혜진은 32강전에서 사라 니키틴(브라질)에 2-6으로 발목을 잡혔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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