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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킹스밀 챔피언십 1R 단독 3위 '통산 3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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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킹스밀 챔피언십 1R 단독 3위 '통산 3승 도전'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5.16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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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위 쟁탈전' 루이스-리디아 고 공동 29위, 페테르센 62위 부진

[스포츠Q 신석주 기자]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단독 3위에 오르며 통산 3승을 행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박희영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리조트(파71·637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박희영은 지난해 7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우승으로 통산 2승을 신고한 이후 부진에 빠졌다. 올시즌에도 아직 톱 10에 단 한 번도 이름을 올린 적이 없을 만큼 부진에 빠졌던 그는 이번 대회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날 박희영은 완벽한 퍼팅으로 스코어를 줄여나갔다. 올시즌 30,11개의 평균 퍼팅 기록을 갖고 있는 박희영은 이날만큼은 22개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박희영은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시 한 번 악몽이 살아나는 듯 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15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이후 샷 감이 살아난 그는 18번 홀에서 버디를 뽑으며 전반에 1타를 줄이고 후반 홀에 돌입했다.

후반 홀은 박희영의 자신감 회복을 위한 경기였다. 1번 홀 버디를 뽑으며 자신감이 살아난 박희영은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3번 홀과 5번, 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3타를 더 추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놨다.

남은 홀에서 스코어를 지켜낸 박희영은 선두에 한 타 뒤진 단독 3위로 경기를 마쳐 역전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선두는 6언더파를 기록한 이사하라 무뇨스(스페인)와 오스틴 언스트(미국)가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박인비의 불참으로 세계 랭킹 1위를 노리는 3인방에 큰 관심이 모아졌다.

세계 랭킹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스테이스 루이스(미국)는 버디 3개를 뽑았지만 보기를 2개나 범하며 1언더파 69타에 그치며 공동 29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천재 소녀’ 리디아 고(19·캘러웨이) 역시 이날 버디 2개, 보기 1개를 엮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루이스와 같은 공동 29위를 기록,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놓고 박인비와 가장 치열하게 싸웠던 수잔 페테르센은 부상 이후 부진한 모습을 이번 대회서도 이어갔다.

페테르센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4개를 기록하며 1오버파 72타로 공동 62위에 머물며 우승권에서 다소 멀어졌다.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 한국선수들은 중위권에 머물려 아쉬움을 남겼다. 이미나(33·볼빅)는 2언더파 69타로 신제니(22·한화)와 함께 공동 18위에 올랐고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이선화(28·한화)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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