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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 대가는 컸다, 실링 ESPN 해설진서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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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 대가는 컸다, 실링 ESPN 해설진서 해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9.04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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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실링의 행동, 프로답지 못했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SNS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오른 커트 실링(49)이 ESPN 해설진에서 해고됐다.

4일(한국시간) 미국 CBS스포츠에 따르면 실링은 ESPN의 리틀 월드시리즈 해설진에서 제외됐다. 아울러 남은 메이저리그(MLB) 경기 중계진에서도 빠졌다.

실링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SNS 계정에 히틀러의 사진을 올림과 동시에 나치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비교하는 글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그는 “5~10%의 무슬림이 극단주의자로 알고 있다. 그런데 1940년대에는 단 7%의 독일인이 나치였다. 어떤 일이 있었나?”라는 글을 올렸다. 논란이 커지자 실링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ESPN은 “해설가는 우리 방송사의 얼굴이다. 우리는 스포츠 미디어 회사다. 실링의 행동은 계약 위반이며 프로답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2007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2010년부터 ESPN에서 해설을 맡은 실링의 말로는 쓸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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