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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훈의 비수, '바쁜 친정' 한화 상대로 1127일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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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훈의 비수, '바쁜 친정' 한화 상대로 1127일만에 승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0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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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7연승-한화 3연패, 박헌도 8회초 결승 적시타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양훈이 갈길 바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넥센이 또 한화를 잡았다.

양훈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한화전 4회말 1사 2,3루에 넥센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⅔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승을 거뒀다. 넥센은 7,8회 3점을 뽑아내며 6-5 역전승을 거뒀다.

양훈은 지난 4월, 이성열과 허도환의 반대 급부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⅓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날은 그간의 아쉬움을 떨치고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12년 8월 3일 대전 SK전 이후 1127일 만에 맛보는 승리다.

넥센은 경기 초반 김경언에게 적시타, 제이크 폭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0-4로 끌려갔다. 그러나 4회초 박동원의 적시타로 추격의 서막을 알렸고 5회초 이택근의 2루타로 한화를 압박했다. 6회말 정근우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7회 고종욱의 솔로홈런으로 한화를 추격권에 뒀다.

결국 8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서동욱과 박헌도가 연달아 적시타를 작렬하며 6-5 뒤집기에 성공했다. 8이닝 만에 리드를 잡은 넥센은 한현희, 조상우를 투입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7연승이다.

3연패에 빠진 한화는 6위 KIA가 또 패하는 바람에 5위는 사수했다. 그러나 4연승을 거둔 롯데에 공동 5위를 허용했다. 9회말 2사 1루서 폭스의 2루타 때 1루 주자 송주호가 홈에서 아웃된 것이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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