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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언더 불꽃타' 김세영, 우리투자증권 1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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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언더 불꽃타' 김세영, 우리투자증권 1R 단독 선두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5.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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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미림, 7언더파 단독 2위

[스포츠Q 신석주 기자] 김세영(21·미래에셋)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서며 8개월 만에 통산 4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16일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 마운틴·힐 코스(파72·650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앞세워 8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 타이(2012 LIG손해보험 클래식 최종라운드 이민영)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개막전인 롯데마트오픈을 포함해 3승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김세영은 올시즌 퍼팅의 어려움을 겪으며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김세영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퍼팅에 상당한 자신감을 얻게 돼 남은 라운드에서의 선전을 기대케 했다.

▲ 김세영은 16일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9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정확한 두 번째 샷과 퍼트를 앞세워 스코어를 줄여 나갔다.

13번 홀과 15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 홀에서 두 타를 줄인 김세영은 후반 9홀 중에서 버디 6개를 몰아쳐 8개월 만에 리더보드의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3번 홀(파3)부터 6번 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놀라운 샷 감각을 보였다.

김세영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지난 대회까지 퍼트 때문에 상당히 애를 먹었는데, 이번 대회는 퍼트가 잘 돼 조금 편안하게 플레이를 하고 덕분에 스코어도 잘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에 관한 것뿐이다. 항상 결과를 먼저 생각할 때 플레이가 좋지 않았고 스윙도 급해졌다. 다른 것 다 제쳐놓고 스윙에만 집중한다면 무리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한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은 버디 7개를 뽑는 무결점 플레이로 단독 2위를 차지, 국내 무대에서 시즌 첫 승을 노려보게 됐다.

전반 홀에서만 5타를 몰아친 홍란(28·삼천리)은 후반 막판 연속 보기로 주춤하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 전인지(20·하이트진로), 장희정(23·진양제약)과 공동 3위를 유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허윤경(24·SBI저축은행)은 라운드 내내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기록, 김효주(19·롯데), 김자영(23·LG) 등과 함께 공동 9위권을 형성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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