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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적응 완료’ 최경주, SK텔레콤 2R 공동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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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적응 완료’ 최경주, SK텔레콤 2R 공동 14위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5.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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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7언더파 단독 선두...첫 날 선두 김승혁 공동 4위 하락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최경주(44·SK텔레콤)가 한국프로골프(KGT)투어 SK텔레콤오픈 2라운드 만에 코스에 완벽히 적응하며 공동 1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회 1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부진했던 최경주는 16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 코스(파72·724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뽑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

대회 첫 날 심한 바람과 퍼팅 난조로 중위권을 떨어졌던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살아난 퍼팅 감각을 앞세워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파 행진을 이어가며 샷을 조율했다. 첫 번째 버디는 15번 홀에 가서야 나왔다. 16번 홀에서 파로 숨고르기를 한 최경주는 17번, 18번 홀 연속 버디로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대회 처음으로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다.

후반 홀에서 2타를 더 줄이며 3언더파까지 낮춘 최경주는 선두와 4타차를 유지하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선두는 또 한 명의 ‘무명’ 선수인 이태희(30·러시앤캐시)가 차지했다. 2004년 8월에 프로에 입문한 이후 아직까지 우승 경험이 없는 이태희는 110번째 출전하는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이태희는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솎아 3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냈다.

첫 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승혁(28)은 버디 2개를 뽑는 동안 보기 4개를 범하며 부진으로 2타를 잃고 공동 4위로 하락했다.

한편 2라운드에서는 국내투어를 대표할만한 선수들이 선전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더욱 치열한 우승경쟁을 놓이게 됐다.

‘장타자’ 김대현(26·캘러웨이)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더블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141타로 순위를 끌어올려 시즌 첫 승을 향해 박차를 가했다.

‘쇼트게임의 달인’인 김경태(28·신한금융그룹)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5위로 마감했다.

드라이버가 다소 불안했던 김경태는 장점인 아이언샷으로 만회하며 스코어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선두와 3타차를 유지한 김경태는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지난주 아쉽게 우승을 놓친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은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내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려 우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게 됐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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