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영화 '앤트맨', '베테랑' 밀쳐내고 박스오피스 정상
상태바
영화 '앤트맨', '베테랑' 밀쳐내고 박스오피스 정상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9.07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용원중기자] 마블 스튜디오의 새로운 슈퍼히어로 무비 ‘앤트맨’(감독 페이턴 리드)이 개봉 4일째 100만 돌파 여세를 몰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일일 개봉 첫날부터 천만영화 ‘베테랑’을 밀어내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앤트맨'은 4~6일 946개 스크린에서 113만4787명이 봤다. 누적 관객수는 131만1154명.

'앤트맨'은 '핌 입자'를 활용해 몸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줄였다가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는 영웅의 이야기다. 두뇌는 비상하지만 생계형 절도로 교도소에서 갓 출소한 가장 스콧 랭(폴 러드)이 행크 핌 박사(마이클 더글러스)를 만나 자랑스러운 아버지로 거듭나기 위해 영웅 앤트맨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그렸다.

▲ 마블의 슈퍼히어로물 '앤트맨'이 천만영화 '베테랑'을 제치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초소형 사이즈의 영웅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주인공의 끈끈한 부성애, 마블 특유의 흥미진진한 액션과 첨단 특수효과가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브링 잇 온' '다운 위드 러브' '브레이크업-이별 후' 등 주로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어 온 페이턴 리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같은 날 개봉한 한국 스릴러 영화 '오피스'(감독 홍원찬)는 3위에 올랐다. 424개 스크린에서 20만7264명의 관객이 들었다. 누적 관객수는 26만6892명이다.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오피스'는 평범한 가장이자 착실한 회사원인 김병국 과장이 일가족을 살해한 뒤 사라지고, 형사 종훈이 수사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스릴러 장르를 일상 속 공간인 사무실로 끌어들인 점과 더불어 계급적 질서가 관통하는 시스템이 잉태한 공포가 독특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고아성, 박성웅, 배성우, 김의성, 류현경, 이채은, 박정민, 손수현 등이 출연했다.

2위로 밀려난 ‘베테랑’(감독 류승완)은 667개 스크린에서 59만9464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1187만9159명을 찍었다. 추석 대목까지 롱런을 태세다.

5위 안에 든 영화는 ‘앤트맨’을 제외하면 모두 한국영화인 점이 두드러진다. 4위는 지난달 20일 개봉한 한효주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 ‘뷰티 인사이드’(감독 백종열)로 430개 스크린에서 20만1799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 179만697명. 5위는 '베테랑'과 함께 쌍천만 시대를 연 ‘암살’(감독 최동훈)이 차지했다. 400개 스크린에서 15만2145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249만3818명을 기록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